팜리서치 배너
KPN 마중물 광고 금연위드유캠페인
  • HOME
  • 뉴스
  • 제약·유통
그린스토어_정규

다케다이즘에 사람은 없었다?…희망퇴직 칼바람 부나

브랜드만 못한 인적자원…노사대립 재점화 '예고'

2020-06-13 06:00:56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업부가 셀트리온으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고용승계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분간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다케다가 해당사업을 담당하던 직원들을 상대로 ERP시행을 예고하면서 노사간 대립에 심화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브랜드 가치를 위해 노력해왔던 인적자원에 대한 평가가 결국 희망퇴직으로 돌아왔다며 씁쓸하다는 설명이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지난 11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의 권리 자산을 셀트리온으로 양도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GEM BU) 내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에서 판매 중인 18개 일반의약품과 심혈관, 당뇨병 계열의 전문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간 2억 7800만 달러 규모의 빅딜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내부사정은 좀 달랐다.

양사간 계약에서 고용승계 여부는 조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케다에서 희망퇴직 절차(Early Retirement Program, ERP)를 진행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다케다제약의 약 200여명의 이상의 직원들 중 약 최대 80여명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제약 관계자는 “계약조건에 고용승계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셀트리온으로 넘어가는 인력은 없다”면서 “만약 희망퇴직에 응하지 않는다고 해도 내부에서는 대기발령 수순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차원에서 매각은 꾸준히 진행되어왔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부분위기는 좋지않다”면서 “우선 사측에서 노조와 관련해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이후에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다케다제약은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치료 ▲항암 ▲신경계질환 분야로 신성장동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이외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왔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CIS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은 물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기도 했으며,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과 유럽의 생산기지 두 곳도 판매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고용승계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노사갈등의 골은 깊어져 가는 분위기다.

다케다제약이 자랑해왔던 ‘다케다이즘’도 무색케 됐다는 지적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개방적인 업무환경과 임직원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케다이즘 철학을 자랑해왔다.

특히 지난해 최우수 고용기업에 선정되면서 “한국다케다제약은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혁신 의약품의 공급은 임직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임직원들의 회사를 향한 신뢰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다케다제약이 샤이어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샤이어 직원 대비 다케다 내부직원 간 인센티브와 직급의 형평성 문제, 한국다케다 직원 십수명 퇴사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고용문제가 불거지게 됐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측의 입장은 명확하다. 애초에 계약조건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인수합병이 그렇듯이 전략적 판단에 따라 계약조건을 체결했고 다케다의 최종승인을 받아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의 다케다 브랜드만 인수대상이었으며 인력은 애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계약협상 당시부터 한국다케다제약측은 브랜드만을 매각키로 하면서 브랜드 관리직원들에 대해서는 이미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있었던 셈이다.

다케다제약 노조관계자는 “매각 문제가 1년 6개월 전부터 우려되면서 샤이어 관련 문제에 제대로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다들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했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인수합병 관련해서 논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노조차원에서 움직일 계획”이라면서 “아직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준비를 좀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약사랑생명사랑

약사랑생명사랑

관련 기사 보기

한국 팜비오 오라팡 광고 진세노_7~12월

기사의견 달기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보건복지부 금연켐페인

약공TV베스트

인터뷰

청년기자뉴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