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리서치 배너
KPN 마중물 광고 한국존슨앤드존슨 타이레놀 이벤트
  • HOME
  • 뉴스
  • 제약·유통
그린스토어_정규

사업다각화 노리는 제약업계, 의료기기 시장에 관심

문턱낮은 약물중심 의료기기부터 척추임플란트 관절경까지 각양각색 진출전략

2020-07-31 06:00:58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국내 제약사들이 점유율을 쉽게 늘리기 어려운 제약업계의 특성상 급속히 성장하는 의료기기 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아예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사업다각화를 노리는 기업도 있는가 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포트폴리오에 시너지를 일으킬만한 아이템을 찾거나, 고령화시대를 맞아 고수요가 예상되는 사업에 투자하면서 신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는 제약사 대다수는 히알루론산 필러나 창상피복재(습윤드레싱)과 같은 문턱이 낮은 의료기기에 집중하고 있다. 

두 품목이 의료기기 범주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약물이 기술력의 핵심인 만큼 이미 보유한 생산인프라나 영업력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습윤드레싱은 일동의 ‘메디터치’나 보령제약의 ‘듀오덤’, 메나리니의 ‘더마틱스울트라’가 대표적이다. 제약사에서 만든 의료기기지만 기존의 영업력을 이용해 병의원이나 약국에 손쉽게 영업 및 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기존 보톡스를 보유한 휴젤이나 메디톡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약사들이 진출해 영업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종근당은 부위별로 맞춤사용이 가능한 히알루론산 필러 ‘비소프트’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원더톡스’를 출시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수액생산에 강점을 보이는 JW중외제약도 올해 ‘히알란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일동그룹은 지난 2016년 필러전문 별도법인인 ‘일동히알테크’를 설립해 ISO인증을 획득하는 등 본격적으로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에 뛰어들은 케이스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힘입어 일동히알테크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서 ‘ID프레쉬’의 허가를 받고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울렸다.

업계에서는 연구개발, 생산 등에서 어느정도 기술력을 가진 업체라면 향후 이러한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은 꾸준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국내 제약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는 있지만 영업이나 유통, 생산과정에서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기존의 영업력이나 유통망을 이용해 신규사업을 추가해서 매출도 늘릴 수 있다면 어떤 제약사라도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흔히 의료기기라고 하면 로봇팔이나 수술기구를 생각하지만 여러가지 의료기기가 있다. 습윤드레싱이나 필러같은 경우는 제약사들이 취급품목을 늘린다고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어 어떻게 보면 진입 문턱이 낮다고 볼수있기 때문에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기존 사업구조를 감안하면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의료기기 분야로 진출한 업체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최근 척추임플란트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동화약품이다. 

동화약품은 세계시장에서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메디쎄이’에 약 200억 가량 투자해  지분을 52%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동화는 인공지능으로 질병을 진단·예측할 수 있는 AI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뷰노’에도 30억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메디쎄이는 척추임플란트와 관련해 15건의 기술특허를 보유하는 한편, 지난 2019년에는 국내최초로 FDA로부터 추간체유합보형재의 승인을 받아냈으며, 뷰노는 생체신호를 읽는 AI를 이용해 대장암을 진단해 미국의 암학회에도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대형의료기기 업체들이 주도하는 수술용 임플란트 시장에 도전한 동화약품이 생소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업체측에서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심사숙고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의료기기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의료기기는 물론 유망한 헬스케어 업체라면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기존에는 투자였다면 메디쎄이는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미로 해석되길 바란다”면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아ST는 관절경이나 양성자치료기 등 관련이 없어보이는 분야에 진출했지만 오랜기간 심혈을 기울여온 케이스다.

동아ST는 지난 1982년 의료기기 사업부를 설립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수술기, 동맥경화진단기, 인공심장밸브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을 국내로 수입해 판매해오면서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업체의 의료기기 매출은 2018년 345억, 2019년 392억으로 나타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자체개발한 미세관절내시경 ‘트로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트로이는 2016년부터 동아에스티가 카메라 모듈기술을 가진 ‘해성옵틱스’와 핸드피스조립기술을 가진 ‘사이언스메딕’, 소프트웨어기술을 가진 ‘디메디’와의 합동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내놓은 제품이다.

동아ST 의료기기 사업부 관계자는 “제약업계는 물론이지만 의료기기 업계에서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의료기기 인허가 장벽이나 저가 의료기기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개발을 위해 모든 기술을 개발하기보다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이종산업, 중소기업과 다양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료기기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약사랑생명사랑

약사랑생명사랑
신일제약 진세노_7~12월

기사의견 달기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동아제약(메조미디어)_써큐란B

약공TV베스트

인터뷰

청년기자뉴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