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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 15인의 명장 '그들은 무엇을 했나' <2>

약사공론, '제약전문평론위원' 전격 가동 <下-2>

2020-08-22 05:50:59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약사공론은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의 석학 15명을 초빙해 ‘제약전문평론위원’ 제도를 운영한다. 이 조합이 가능할 것이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들 전문가들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신약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 최신의 트렌드는 물론 그간 쌓아온 경험의 ‘정수’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약사공론은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에 앞서 이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상. 한국 제약바이오의 길 '명장이 말한다’'
하. 그들은 누구인가 <1> 
△이종욱과 심창구 ‘오랜 인연의 시작’
△미국을 뒤집은 3인방 - 고성열 고종성 안해영
△세계의 주목을 받다 - 배진건 유진산

하. 그들은 누구인가 <2>
△연구실과 강단에서 빛을 발하다 - 강건욱 박일영 정세영
△마케팅으로 기업을 업그레이드하다 - 김대중 이광현
△우먼파워 - 강수연 심유란
△약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다 - 강춘원 


 △연구실과 강단에서 빛을 발하다...현직교수진 - 강건욱 박일영 정세영 

강건욱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 신의약품개발연구센터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at irvine 에서 postgradute researcher & research associate로 이력을 쌓아왔다. 현재는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항암제 저항성 종양치료신호 및 약물치료연구와 만성 간질환 치료 표적연구를 중심으로 SCI 국제학술지에 150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미국 간학회 젊은 과학자상과 조선대학교 백악학술상(최우수연구자상), 한국독성학회 학술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박일영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역시 동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을 거쳐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충북대 약대 학장과 충북대 약품자원개발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는 등 학교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생리 활성 원리의 구조와 활동 관계, 암 이해 세포주기에서 'R-Point'에 대한 RUNX3의 역할 등이다.

특히 올 초 코로나19 초기 창궐 당시 과학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브릭(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 등에 올린 ‘코로나19 방어용 마스크를 안전하게 재사용하기 위한 살균방법에 관한 고찰’이라는 글에서 찜통에 마스크를 찌면 미세입자 차단능력에는 변화가 없이 소독이 가능하다는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해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얻기도 했다.

 정세영은 역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석사를, 일본 동경대 대학원 약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약학대학 학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국응용약물학회 회장, 대한약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원장 등 국내 주요 약학분야 수장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産學)에 두루 정통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데, 실제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회 정책위원 등을 맡아 의약품 정책 개발에 핵심 자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유해화학물질관리법’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도 그가 만든 것이다.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바이오헬스 분과위원장을 맡아 국내 제약산업의 현실적 발전방안을 고심하며, 한국제약바이오 글로벌화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케팅으로 기업을 업그레이드하다 - 김대중 이광현 

 김대중은 유명한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통’이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데다 미시시피주립대학에서 Pharma Marketing & Management MBA도 취득한 마케팅 전문가이다.

국내 제약사를 거쳐 미국 다이이찌 지사, 일본 다이이찌 제약 본사 경영기획실과 국제사업부 등에서 활동을 해왔다. 특히 경영기획실에서는 MBA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본사의 중장기 경영 계획을 세우는 데 참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다이이찌제약과 산쿄제약의 통합을 원활하게 마무리 한 그는 다양한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시켰다.

이후 2010년부터는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사장을 맡아 지금껏 성공적인 경영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장수 CEO로, 산쿄와의 통합 전 150억원대 매출 규모의 회사를 2013년 1천억원을 돌파하도록 성장시켰다.  

무엇보다 심혈관계 영역에서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학술 영업 경쟁력까지 완성도 있게 갖추며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광현은 경희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1993년 일동제약에 입사한 이후 비서실장, 홍보광고팀장을 거쳐 현재 일동제약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커뮤니케이션 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홍보위원 및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광고주협회 운영위원 등의 대외활동을 겸하고 있는, 홍보 전문가이다.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라는 카피로 잘 알려진 아로나민 광고를 비롯해 일동제약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홍보 및 광고 활동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홍보, 광고 분야의 대내외 활동을 통해 의약품 광고 활성화 및 제약업계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먼파워 - 강수연 심유란 

강수연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약물학이다. CJ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한독, 종근당, 오비이랩, 셀리드 임원을 맡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으며, 현재는 동국제약 제제기술연구소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자료의 이해 분석 및 평가, 임상시험 기획, 디자인 및 vendor management, 연구기관 IRB 및 식약처 IND 질의에 대한 논리 대응 , 임상시험 연구자와 scientific discussion, 연구개발과정의 다양한 stakeholder들과 효율적communication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연구분야에서는 희귀질환치료제, 당뇨치료제, 항암제의 허가임상, 허가후 임상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여 성과를 거뒀다.

마케팅분야에서는 당뇨치료제와 항암제들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고 매출 및 시장점유율에서 거대품목으로 성장시켜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소통을 잘하고 질환관련 전문성이 높아 환영받는 파트너이며, R&D, 임상시험, 마케팅 등 제약산업의 주요 분야에서 고른 경험을 축적하고 의료기기회사와 바이오스타트업을 거치면서 의약 전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심유란은 중국에서 태어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양약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약대에서 약학석사, 나노의약생명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산동성위해중화신달생물제약회사를 거쳐 중국 삼성전자 비서실에서 근무한 이색적인 경력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의 중국진출에 숨은 공로자로도 평가받는다. 심양약대와 경희대, 숙명여대에서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Shenyang Bomei Pharmaceutical New Technology Development의 기술자문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바이오팜의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며, 대표적인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여성 CEO로 남다른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바이오팜은 한국제약산업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Flow Chemistry 연속생산 프로세스를 적용해 작은 공간에서도 친환경 고품질 의약품원료 제조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실험실에서의 공정 파라미터를 그대로 확대해 상용화한 것으로 전임상-임상용 후보물질의 제조공정 진입장벽을 높여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다 - 강춘원 

강춘원은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충남대 특허법무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7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약품부 연구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4년 특허청 약학박사 특채 1기로 심사관으로 본격적인 특허 전문가로서 명성을 쌓기 시작한다.

이후 약무서기관, 약품화학심사과장,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특허심판원 수석심판관 등을 거쳐 특허심판장(제6부, 일반직 고위공무원)을 지냈는데, 약학박사 출신으로는 처음이었다. 

그가 처음 그 길을 개척한 이후 현재는 서울약대 출신 이미정 심판관이 특허심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한 그는 변리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특허법인 DKP를 설립해 대표 변리사로 활동하며 제약특허분야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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