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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지는 제약·바이오회사 '삽니다' 하지만(?)

제조·IT기업까지 관심…'단기 주가 부양' 경계 목소리도

2020-09-24 12:00:58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코로나19의 두려움이 전국을 감싼 올해도 비제약·바이오기업이 이들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최근 가장 뜨거운 제약바이오분야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들 제약바이오업계에 새로운 피와 자금이 수혈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바이오분야를 통해 단기 주가를 부양하는 데 필요할 뿐 업계 자체에 큰 관심이 없었다는 선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제약바이오기업이 제약바이오분야를 인수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곳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비보존. 비보존은 23일 계열사 루미마이크로를 통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비보존에 따르면 루미마이크로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인수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날 지분 89.6%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완료 후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오는 29일 임시주총을 열고 비보존 측 이사 3인과 감사를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비보존과 루미마이크로는 인수 완료 후 신약 개발과 완제의약품 생산·판매로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10월 22일 임시주총에서 사명을 '비보존 헬스케어'(가칭)로 변경하고 향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니스트바이오제약과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게 비보존의 설명이다.

신약개발기업인 비보존과 달리 계열사인 루미마이크로는 LED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앞서 비보존을 최대주주로 맞은 이후 기존 주요 사업인 LED제조업과 대부업을 축소 혹은 청산한 상태다.

여기에 바이오업체 다이노나를 흡수합병해 '루미바이오'라는 회사를 만들려 했지만 요원치 않은 상황에서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LED 제조사간 경쟁 등으로 지난 2016년 매출이 682억원에서 매년 떨어지며 줄고 있는 시점에서의 수익성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올해부터 업계의 인수대상에 올라있던 회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14년 진로제약을 인수해 만든 회사로 최근 5년새 100억원대 매출이 700억원까지 불어나는 등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다크에덴M 등 모바일게임으로 알려진 엔터메이트도 지난 8월 100억원을 투자해 노웨어바이오(현 베노바이오)의 전환사채를 36%가량을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노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항암제 등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2019년 6월 시리즈A 투자유치를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중앙오션의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39.14% 취득, 상지카일룸의 에이스바이오메드 지분 인수, 케이피에스의 빅씽크 최대주주 등극, 브레인콘텐츠의 메디프론 인수, 드래곤플라이의 티이바이오스 투자 등 역시 국내 비제약바이오 회사의 업계 진출 소식이다.

여기에 포티스의 독일 유전자 치료회사 인수, 두올산업의 캐나다 신약 개발기업 온코퀘스트 인수 등을 통해 외국 바이오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이들 업체가 제약바이오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한껏 높은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코로나19 투자라는 관심 속에 더욱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맹위를 떨치던 3월 유가증권시장 내 의약품업종지수에 담긴 43개 회사의 시가총액은 3월 2일 75조6480억원에서 그해 31일 85조9798억원으로 13.7%나 증가했다. 이어 4월말에는 92조를 넘어선 뒤 6월말에는 122조원으로 늘었다.

불과 네달만에 기업 기대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5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불린 셈이다. 여기에 두달 뒤인 8월 기준으로 의약품지수의 시총은 130조를 돌파했다.

그만큼 제약바이오에 대한 업종 기대치는 매우 높은 상황. 특히 바이오라는 이름 자체가 가지는 이미지가 미래 산업으로 여겨지는 점을 비롯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타 산업의 위축 분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는 이유도 보인다.

실제 루미마이크로의 사례 이외에도 중앙오션,  케이피에스, 브레인콘텐츠, 드래곤플라이, 상지카일룸 등도 매출이 감소하거나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사례다.

하지만 외부자본의 수혈에 비해 업계 내에서는 이같은 투자가 외려 업계 투자보다 더 큰 단점이 있지 않을까 지적하는 사례도 나온다.

회사 수익성의 타개를 위해 결국에는 바이오업계를 이용했던 사례가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타 산업을 선택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회사의 인수를 통해 새 먹거리를 노린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거나 상대적으로 '포장이 잘된' 회사를 통해 단기 주가 부양만을 목표로 삼는다는 지적은 이미 해묵을 정도로 지난한 이야기다.

국내 한 약업계 IR 분야 관계자는 "헬스케어 분야가 그렇게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기간 수익성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제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가 되지 않은 기업이 작은 바이오업계를 인수하려다가 역으로 모체마저 고꾸라지는 사례가 있지 않았느냐. 업계에서는 이를 경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상승 역시 단기간 기대할 수 있는 호재일뿐 장기적으로 업계 자체를 수단으로 삼는 회사의 경우 업계 전체의 이미지마저 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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