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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통이 텅텅' 연말 의약품 품절 또 현실화되나

원료수급·제조원·판매계약 중단 등 이유도 다양

2020-11-03 12:00:57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약국의 '약통'이 비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원료수급 문제와 생산 중단 등으로 약국가의 조제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일부 제품은 실제 생산 시점을 가늠할 수 없거나 길게는 5개월 이상의 품절을 보일 제품도 있어 일선 약국 등의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제약사가 다품목에 걸쳐 유통업체 및 약국가 등에 품절 관련 공문 및 안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공지한 내용을 보면 먼저 한림제약은 '솔코린점안겔'을 비롯 '솔코린점안액' 일회용 및 다회용 제품의 품절 소식을 알렸다. 회사는 해당 시리즈 제품의 원료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현 재고 소진 후 수개월에 이르는 상당기간 품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생명과학도 원료 수급과 생산 공정상의 문제로 자사의 '멕소자임500정'과 '에포리스SR서방정' 30정 들이 제품이 일시 품절된다 밝혔다. 해당 제품의 경우 오는 11월말 이후에나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제일약품은 자사 '발트라정500mg'의 원료수급 문제로 오는 11월27일에나 입고가 가능, 이후 약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SK케미칼은 '레더코트정4mg' 제품이 원료 수급 차질 문제로 품절됐음을 밝히고, 향후 입고 계획은 미정으로 빠른 공급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피엠지제약의 '살라진정'은 제조사인 메디카코리아의 생산계획이 없어 제품 공급이 일정 기간 중단될 것이라고 봤다. 그 전까지 품절이 예상돼 실제 제품 공급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의 '듀아비브' 역시 재공급 예상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화이자는 오는 10월 듀아비브정 30BLP 제형의 재공급시점을 10월로 안내했으나 제조원의 생산일정 지연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 예상 공급 시점을 오는 2021년 4월로 내다봤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일반의약품 '알보칠'은 내년 2021년 1월까지 제품이 품절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계약을 맡은 GC녹십자는 오는 3월 판매계약 종료로 인해 재고가 조기 소진됐다며 해당 제품이 품절됐다고 전했다.

제품이 들어왔지만 늦어지는 사례도 벌어지고 있다. 한독은 인슐린 제제인 '글라지아 프리필드펜'이 공급재개됐으나 국내 입고 후 유효기간 표기 오류로 인한 재포장 작업이 필요해 공급 재개 시점이 추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포장 후 공급 예정 시기는 11월 둘째 주 이후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한독은 밝혔다.

한편 해당 제품의 경우 일부는 대체 제품이 없거나 품절 기간이 길어지는 등 약국에서 조제불편을 끼칠 요소가 있어 일선 약국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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