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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익숙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우리만의 OTC 만듭니다"

풍림무약 최정아 R&D센터장

2020-11-30 05:50:18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의약분업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일반약이 최근 조금씩 다시 떠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의약품 허가의 어려움과 약가인하 정책 등이 맞물리며 대안으로 일반의약품이 인기를 얻는 것이다.

하지만 표준제조기준의 한계와 '미투 제품'의 연이은 허가로 일반약의 발전은 더디다는 의견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천연물의약품과 OEM/ODM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던 풍림무약의 최근 행보는 흥미롭다. 국내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제품을 새로이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풍림무약의 최정아 R&D센터장을 만나 일반약 분야에서의 변화와 향후 방향을 들어봤다. 해당 인터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최근 회사가 관심을 끌었던 것은 떠오르는 치질치료제 일반의약품 시장을 더 뜨겁게 만든 디오스민 600mg 제제.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높은 제제로 약국 시장의 수요를 맞추고 있는 것이다.

최 센터장은 먼저 이같은 제품이 나온 계기를 묻는 질문에 짧은 개발주기 안에서도 '남들이 안하는 의약품', '우리 회사만이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가 처음 디오스민 고함량 제제의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해외 의약품 전시회. 시장에서 디오스민 성분을 홍보하는 회사가 많았고 그 곳에서 고함량 제제의 가능성을 봤다. 더욱이 국내에서 나온 성분보다 좀 더 높은 함량을 고민한 것.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역시 개발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됐다. 고함량 제품의 경우 실제 복약 순응도를 높이면서 증상 개선에 더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 새로운 제품이 허가를 받으면서 자연스레 제품을 내고 싶다는 회사 등장했다. 이중에서는 판권을 가져간 회사도, 제품을 받는 회사도 있었다. 자연스레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이 된 것이다.

최 센터장은 "디오스민 제제 이후 짧은 주기의 과제를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유럽에서 우리보다 고함량을 가지고 있는 240mg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혈관장애 및 인지기능개선 등으로 인기를 얻던 은행엽건조엑스 제제는 80mg와 120mg였다. 실제로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이 좋더라'라던가 '어느 정도 먹으면 도움이 된다더라' 등의 다양한 글이 올라와 있다. 찾는 이도 많지만 시장은 몇 개 제품으로 굳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식약처 내 허가기준에는 일일 최대 240mg까지 복용해도 된다는 내용이 있다. 여기에 하루 1회로 복약순응도도 높일 수 있다. 학술적 근거도 있어 일부 논문에서는 240mg 수준의 복용이 몇몇 치매치료제에 버금가는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같은 흐름에서 유럽 GMP를 받을 정도의 제품 생산능력과 최근 가장 '모시기 어렵다'는 우스개가 있을만큼의 천연물 분야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펼 수 있는 회사 입장에서는 더욱 더 많은 시도와 새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

물론 아직 국내 많은 제품이 기존 일반의약품을 답습하는 '미투 제품' 역시 여전하다. 최 센터장은 이 가운데서 환자의 편의성을 추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업계에게 더욱 중요해짐을 강조한다.

그는 "완전 새로운 것을 찾으면 좋겠지만 규제가 강한 제약업계에는 '100% 새로운 제품'은 출시가 사실 어렵다"며 "아주 새롭지는 않아도 용법용량, 제형,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것이 일반의약품의 '니치마켓'(틈새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과 비교했을 때 익숙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새 제품은 향후 일반약 시장의 흐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 센터장은 이같은 업계의 노력이 일반의약품을 기대하는 이의 수요를 만들고 가다듬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짚는다. 최 센터장은 "비용은 적게 들지만 일반의약품의 개발역량은 전문의약품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스스로 일반의약품을 우리만큼 가치있게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한다. 우리에게 맞는 것, 우리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고 캐시카우를 창출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일반의약품의 새로운 틈새시장은 업계와 약국 시장의 상생에도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한다.

최 센터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셀프 메디케이션'이라는 말이 더욱 떠오르고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소비자도 더욱 '똑똑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의료 및 제약 분야에서 소비자는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에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그 과정에서 물론 10년 전 제품에 대한 허가를 다시 받는다던가 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싶다"며 "소비자의 복약읗 더 편리하고 그 효과를 강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소개해 약국가에 우리 제품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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