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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공매도 재개 코앞에 불안해진 제약바이오업계

호재성 소식 쏟아내는 업계, '당장 문제없다' 반응 있지만…"기업가치·주주불만 등 우려"·

2021-04-26 12:00:57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무섭죠,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 불안감이 큰데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서로 묶여있으니까 '대장주' 같은 거 하나 떨어지면 시가총액 줄어드는 건 순식간이거든요."

"(공매도 재개 전에) 보도자료가 쏟아질 겁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일단은 4월까지 어떻게든 '호재'를 만들어놔야 하니까 최대한 (주가 부양을) 해야됩니다. 공매도 이후 이탈로까지 이어지면 회사는 손을 쓸 수가 없어요."


오는 5월 시작될 국내 일부 종목의 공매도 재개를 시작으로 제약바이오업계 내 걱정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를 통해 업계 내 전반적인 수혜를 봤던 회사들이 주가 하락과 그로 인한 기업가치 감소를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크게 오른 회사의 분위기에 따라 향후 업계 전체의 시가총액 하락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서 이들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말이다.

26일 다수 업계 관계자의 말을 모아보면 4월 중순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공매도 대비령'을 시행하고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가령 국내 제약사 ㄱ사의 경우 지난 4월부터 보도자료 배포 건수를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회사의 이름이 거론되는 사례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서 관심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바이오사 ㄴ사의 경우는 3~4월 나온 국내외 임상 및 연구 내용의 보도자료 건수만 이미 전년 전체 수준에 육박했다. 이 역시 주식 시장 내 회사의 가치를 제고하고 회사명을 최대한 노출시키기 위한 의도다.

이밖에도 관행을 버리고 '사명(대표명)' 대신 '사명(대표명, 종목코드)' 형태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보도자료 내 시장에서의 가치를 알리는 문구를 집어넣는 등의 회사 역시 상당수다.

바이오의 경우 아직 실제 임상에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인 비트로' 시험을 비롯한 비임상 결과만으로  제품 및 회사를 홍보하거나, 제약업계의 '임상 결과' 보도자료와는 다르게 '임상환자 모집이 순조롭다' 라던가 '환자수를 늘린다' 등의 성과를 표하기 어려운 상황마저 알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 내부에서는 제약바이오업계의 이같은 방침이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주식시장 내 공매도 재개로 인한 불안감에서 오는 것이 아니겠냐는 반응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재개할 예정이다. 당국은 지난해 3월 16일 코로나19로 인한 시장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증권시장 전체 상장종목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시행, 1회의 연장을 거쳐 1년간 이를 운영했다.

하지만 국내 및 해외 증시의 안정화 및 재개상황, 국내증시의 국제적 위상을 감안할 때 공매도 재개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재개 발표 당시 금융위의 설명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하는 장에서도 차익을 볼 수 있는 투자기법이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팔고 실제 가격이 내리면 낮아진 데 맞춰 이를 사들이는 것이다. 판 때와 산 때의 차이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물론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재개 시점에 맞춘 불법공매도 적발을 위해 공매도 특별감리단 확대개편 및 상황실 가동, 모니터링 구축 등을 비롯해 공매도 의심거래 보고 의무, 점검 단축 등 다양한 방안을 쓰고는 있지만 갑작스럽게 오른 제약바이오주의 경우 허들에도 공매도 재개의 주요 타깃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해당 종목 내 제약바이오업체의 수도 결코 적지 않다. 코스피 종목은 시총 10조원 이상 중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이 포함됐으며 5조원 이상에는 △신풍제약 △한미사이언스 △유한양행이, 3조원 이상에는 △GC녹십자 △SK케미칼 △한미약품이, 2조원 이상에는 △대웅 △종근당 △GC(녹십자홀딩스), 1조원 이상에는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부광약품 △영진약품 △한국콜마 △보령제약, 1조원 이하에는 JW중외제약 등 총 25개다.

코스닥 종목 역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씨젠 △알테오젠 △휴젤 △제넥신 △셀리버리 △메드팩토 △에스티팜 △삼천당제약 △레고켐바이오 △동국제약 △메지온 △오스코텍 △에이비엘바이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GC녹십자랩셀 △헬릭스미스 △차바이오텍 △인트론바이오 △현대바이오 △메디톡스 △엔지켐생명과학 △케어젠 △지트리비앤티 △코미팜 △CMG제약 △유틸렉스 △엔케이맥스 △엘앤씨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아미코젠 △메디포스트 △GC녹십자셀 △파마리서치프로젝트 △휴온스 △네이처셀 △안트로젠 △텔콘RF제약 등 40개에 달한다.

이중 꽤 많은 수가 코로나19로 인해 성장했지만 시가총액이 크게 오르며 공매도로부터 자류롭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주로 꼽히는 몇몇 회사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기업가치가 높지 않았던 상황에서 시가총액이 '벼락 상승'했고 공매도에 버틸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약하다는 평이 이어졌던 탓이다.

더욱이 제약바이오주는 특정 분야의 종목이 유사 종목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높은 것으로 꼽힌다. 기업간 연결고리도 강하고 거래량 등도 유사종목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동학 개미운동'으로 촉발된 개인 소규모 투자자의 폭발적인 증가, 자연스레 늘어난 IR 분야에 대한 불만 제기 증가 등을 떠올리면 공매도 재개 시행 이후 시장 내 기업가치가 떠어지면 그 피해가 회사에 대한 비난이 크게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물론 일각에서는 당장 공매도의 충격이 제약바이오를 덮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국내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5월 시장이 열린다고 바로 특정 종목이 폭삭 내려앉는다던가 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며 "일단은 연기금의 매도 공포도 어느 정도 사라진데다가 최근 들어 다시금 (제약바이오주가) 분위기를 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약바이오주, 특히 규모가 작거나 새로 생긴 바이오주의 경우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상승만큼을 보고 매수를 하는 사례가 많아 '패닉 셀'(주가 하락 등 큰 사건으로 인해 투자자의 매도가 급증하는 것) 가능성도 높고 투자 열기 자체가 식을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4월말까지 끌어올리던가 하는 식으로 호재성 소식을 만들어야 하는게 업계의 분위기다. 공매도 재개 전에 보도자료 등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며 "공매도 이후 주주 이탈과 기업가치 하락,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주주와 업계 내 불신 등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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