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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불안한 디데이, 기억력까지 안정주는 넘버원 되고파"

삼진제약 김유황 안정액 PM

2021-11-11 05:50:04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시험부터 면접까지 현대인에게 '불안한 디데이'은 필수불가결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그날을 위한 약'을 약국가에서 찾기는 쉽지 않았다. 시장 내 품목도 적은 데다가 특정 제품의 견고함으로 업계 스스로가 도전하기는 쉽지 않았던 이유에서다.

그러나 그 흐름은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 삼진제약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알리고 있는 '안정액'이 시장 내에서 점차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 수험생이나 구직자 커뮤니티 등에서 입에 오르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안정액을 마케팅하고 있는 PM인 삼진제약 김유황 대리를 만나 최근 '디데이 의약품' 사이에서의 현황과 해당 제품을 더욱 알리기 위한 계획을 들어봤다.

안정액의 경우 실제 시장에서 조금씩 성장가도에 진입하는 제품 중 하나다. 1990년대 이후 약국에서도 한방제제로 사랑받았지만 회사는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하면서 2020년부터 해당 제품의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매출은 기존 평균 대비 약 3배 가량 늘어났다. 현재까지의 매출을 봐도 더큰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유황 대리는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는 한방 신경안정제 사이에서 안정액과 경쟁 제품 사이의 차이를 소비자가 인지하기 시작했고, 약국에서도 이를 구분해 판매하면서 안정액의 시장 점유율이 많이 늘어났다"며 "차별화된 효능효과와 적절한 타깃화가 역할을 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같은 성과는 상대적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약'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소비자에게 두 개의 적응증 이른바 '듀얼 솔루션'을 알리면서 더욱 커졌다. 김 대리는 "안정액은 긴장을 해소함과 동시에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는 점을 어필했다"고 말했다.

가령 우리 몸은 긴장감을 느끼면 단순히 몸이 긴장상태에 접어드는 것만은 아니다. 긴장감과 함께 오는 대표적인 증상인 '초킹 현상'은 긴장이 클 때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생각이나 행동이 얼어붙는 것을 뜻한다. 안정액은 식약처 허가 사항 기준 불안과 긴장으로 인한 두근거림, 숨참, 신경쇠약, 번열 등의 해소는 물론 기억력(건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동의보감에서도 안정액(천왕보심단)과 이른바 우황첨심원류의 경쟁제품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고 적혀있다. 천왕보심단의 경우 '마음을 편하게 하고 정신을 보호하며 정신적 자극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놀란 것처럼 불안한 증상을 없애며 기억력과 심신을 양육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는 반면 경쟁 제품은 '마음의 기운이 부족하고 정신과 뜻이 일정하지 않으며, 기쁨가 노여움이 일정하지 않고 발작이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이를 치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를 이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제품의 캐치프레이즈 역시 '불안을 끄고, 생각을 켜다'라는 문장을 통해 긴장감과 이로 인한 기억력 등의 감퇴, 감퇴로 인한 더욱 큰 긴장이라는 악순환을 풀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여기에 기존 미디어는 물론 실제 시험이나 면접 등 '디데이'가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나 포털사이트 등 뉴미디어 홍보도 강화했다. 자연히 미디어에서 제품을 접한 이들이 복용을 시작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곧 열릴 대학수능능력시험 등을 비롯해 이른바 약국가의 대목 시즌에서도 어느 정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

김유황 대리는 "안정액은 (동의보감 상에서도) 주로 허증에 쓰이는 약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고 우울증, 영양부족, 심장허약 및 기력 쇠약 등을 겪는 '디데이 준비생'과 노년층에게 맞는 제품"이라며 "졸음 등의 부작용이 적고 일정 기간 장기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안정액이 이처럼 매출 증가사례를 보이면서 업계 내에서는 이른바 '미투 제품'의 출시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투 제품은 OTC에게는 '호재'임과 동시에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유사 제품의 등장을 통해 전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지지만 이들의 추격과는 다른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야 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유황 대리는 향후 제품을 어떻게 만들고 싶냐는 이야기에 '넘버 1'을 이야기한다. 약국내 항불안제 시장에서 안정액이 경쟁제품을 넘을 수 있고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서다.

그는 "D-DAY를 앞둔 모든 연령층은 다양한 이유로 불안, 초조함을 느끼고 있다. 불안, 초조와 기억력 저하 같은 증상을 단순히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안정액이라는 의약품을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복용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내용의 소비자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여기에 온라인 매체 등의 광고 뿐만 아니라 제품을 상담해주실 약사께 홍보 및 교육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왕보심단 제제를 가지고 있는 회사 중 우리는 약국 및 소비자의 접근성이 상당이 높은 회사다. 시장에서 제품들 사이의 차별화를 통해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항불안제가) 필요한 이들에게 시장에서의 넘버 원이 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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