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콤패스 항암제 'ABL001 미국 2상 승인받아
2022-01-21 17:18:58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18일 자사가 협력하고 있는 미국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개발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 'ABL001'(CTX-009)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한독이 국내에서 진행해온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 임상 2상이 미국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은 한독이 진행하고 있는 국내 임상 2상 1단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양사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로 미국 내 임상 2상을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독은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상 ABL001(CTX-009)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ABL001(CTX-009)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한독과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각각 에이비엘 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독은 ABL001(CTX-009)의 한국 내 권리,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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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김영진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임상을 토대로 ABL001(CTX-009) 개발을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시켜 매우 기쁘다"며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ABL001(CTX-009)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연구능력을 갖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의 공동 설립자인 토마스 슈츠 CEO는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매우 기쁘며 한국에서 시작된 임상을 올해 2분기 미국에서도 시작해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CTX-009)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ABL001(CTX-009)은 담관암을 포함해 담도암에 있어 새롭고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