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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원부자재에 2500억 투입…'글로벌 백신 허브' 노린다

복지부·진흥원, 2022년도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2022-01-22 05:50:10 배다현 기자 배다현 기자 dhbae@kpanews.co.kr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1일 온라인을 통해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개발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2년도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및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부처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고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작에 앞서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모든 기업에게 직접적인 지원은 불가하지만 기업들이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을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설명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부 정책과 기업의 시너지가 글로벌 백신 허브의 모멘텀이 되길 바라며 이번 설명회를 잘 듣고 회사 사정에 맞는 정책을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총 6개 부처와 국가임상시험재단 관계자가 참석해 약 40개의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에 올해 331억원을 투자한다. 그중 미래감염병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국가 경제 및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신변종·해외유입·재난형 동물 감염병 등의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감염병 차세대 백신 기초·원천 핵심기술개발에는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차세대 백신 기반기술을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또한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에 113억원을 투자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에 걸쳐 122억원을 투자해 국가 전임상시험지원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에 475억원, 백신 임상지원에 418억원을 지원해 국내 자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촉진한다. 임상뿐만 아니라 비임상에도 8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에는 43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신·변종 감염병 대응 mRNA백신 임상지원을 추진해 105억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도 신속 범용 백신 기술 개발,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R&D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부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구축을 통해 백신생산 세포주 특성분석 지원과 백신생상공정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를 구축해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부터 시험 수행, 데이터 수집·관리·활용을 효율적·통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K-글로벌 백신 펀드를 조성하고, 백신기술 사업화 촉진으로 우수 백신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담 접수부터 사업화 연계까지 전주기적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 글로벌 백신 연구단지 조성과 K-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화도 추진된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백신·원부자재 시장경쟁력 강화 지원을 진행해 국산 백신 원부자재의 국내외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원부자재 수급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코백스 마켓플레이스(COVAX Marketplace)에도 참여해 원부자재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의 연결을 돕는다. 

질병청에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신기술기반 백신 플랫폼 개발에 123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mRNA 백신 기술확보를 위해 국내외 기술교류를 통한 선도기술 확보 및 특수연구시설 활용 백신개발전주기 효능평가 지원할 전망이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비임상지원에도 67억원이 투자된다. 코로나19 변이주 등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신속개발 가능한 mRNA 백신을 확보하고 가용 기술·자원 연계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 백신 개발 지원에도 올해 처음으로 40억원을 투자한다.

식약처는 국산 백신 신속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임상 표준모델을 제공하고, 기 허가백신과 면역반응을 비교하는 비교임상 평가법을 제시했다. 향후 중앙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를 운영해 다기관 통합심사 역시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생산 협력 확대를 위해 WHO 규제기관 전문가 그룹 활동을 추진하고 국가출하승인센터 조직 확대 개편 및 특수실험실 등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QbD) 지원, 백신 안전 기술지원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산업부도 5가지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백신 원부자재 생산고도화 기술 개발(R&D),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백신 실증 지원센터 활용, 백신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중기부는 백신 개발 관련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목표로 4가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첫 번째로 백신 원부자재 상용화 기술 개발에 50개사를 지원하고 47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25억원을 투자해 의약품 특화 공장을 35개 구축하는 것도 목표다. 금융쪽으로는 민·관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백신 펀드를 조성하고 백신·치료제 전용 정책자금·기술보증 지원도 이뤄진다. 

창업 사업화를 돕는 방안으로는 혁신분야창업패키지 내 백신(바이오) 분야 창업기업발굴·육성에 288억원을 투자하고 사내벤처 발굴을 위한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들의 판로지원을 위해 국제운송비, 법률자문, 컨설팅 등 13개 분야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바우처로 지원한다.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신속 개발 및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서는 산·학·연과 정부 간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 백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설명회와 같이 앞으로도 기업 등에게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애로사항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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