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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종합감기약도 관리 나선다

식약처, 기존 APAP성분서 확대 전망…ETC/OTC 등 검토

2022-03-11 12:00:44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식약당국이 시중에 유통되는 감기약·해열제 공급물량에 대한 전격적인 조사를 준비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이가 심화되면서 확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비약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 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열제와 감기약의 주간 생산·수입 등의 현황보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타이레놀 공급부족 사태 이후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생산·수입보고는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감기약 및 해열제로 성분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성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열제 및 감기약을 생산하는 업체에 한해 보고의무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고과정에서는 해열제/감기약, 약국조제용/약국OTC 등의 카테고리를 구체적으로 기입해야한다.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도 당연히 보고대상에 포함된다.

이밖에도 포장단위를 기준으로 이번 주 출하량은 물론 지난 주 출하량과 다음 주 예상 출하량을 기입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백신접종으로 발생되는 발열로 인해 타이레놀에 대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발생된 바 있지만 최근에는 발열·인후통·오한 등의 코로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른 성분 전반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확진자가 30만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감염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을 우려해 사재기도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에는 성인용 상비약은 물론 유소아용 상비약도 품절 우려가 제기되면서 가수요도 형성하는 모습.

서울의 한 약사는 “개학이후 어린이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 감기약 및 해열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면서 “특정제품에 대해 재고가 있다고 하면 학부모들끼리 구입하러 오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백신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접종되면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2월 22일 비대면으로 종합감기약 등의 의약품 수급 민관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간담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재택치료 확대로 전환되면서 상비약의 안정적인 수급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물론 종합감기용 일반약을 제조하는 업체들도 다수 참석했다.

문제는 업계에서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해열진통제를 생산하는 한 국내사의 경우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40배이상 상승했지만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다만 이미 생산량을 최대로 늘렸기 때문에 크게 늘릴 수 있을지는 내부에서도 회의적이라는 반응.

생산량 증가우려에 식약처에서도 주간보고를 통해 불안정한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향후 상비약 수급이 원활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약국과 업계를 통해 부족한 의약품들의 성분은 무엇인지에 대한 취합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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