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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바이오 두산도 뛰어든다…약 아닌 '용기'로 승부

글로벌 업체 주류인 포장재 시장서 유리 대신 플라스틱 사용한 제품으로 승부수

2022-05-12 05:50:04 배다현 기자 배다현 기자 dhbae@kpanews.co.kr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 2022'에서 두산은 전체 전시 업체 중 유일한 의약품 보관용기 제조 업체로 참가했다. 지난해 말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처음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선 것.

두산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를 활용해 보관용기 사업을 하고 있는 SiO2 Materials Science(이하SiO2)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최근 많은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를 택하고 새롭게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나 대부분 신약 개발 혹은 CDMO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가운데 두산의 행보는 조금 이색적이다. 

SiO2는 글로벌 제약사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mRNA 백신에 쓰이는 보관용기를 제조, 공급해온 업체다. 두산은 이번 전시 부스에서 SiO2의 기술을 소개하고 △바이알(Vial) △사전 충전형 주사기(Prefilled Syringe, PFS) △채혈 튜브(Blood Collection Tube, BCT) 등의 제품 샘플을 전시했다. 

제품의 가장 특징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의 용기로 흔히 쓰이는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 내부에 유리를 코팅했다는 것이다. SiO2는 특수 플라스틱 용기 내부에 유리와 유사한 성분의 3개 층(보호층, 장벽층, 접착층)을 플라즈마로 증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대부분이 주사제이며 대부분이 유리 포장재를 사용한다.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제품은 10% 안팎에 불과하다. 보통 유리를 안정된 물질로 여겨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여러 단점들이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리는 보통 굉장히 안정된 물질이라고 생각해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약 자체에만 집중하는데 유리가 굉장한 요물"이라며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포장재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리 포장재 내부에 도포되는 실리콘 오일은 윤활제 역할을 해 주사제의 투여를 더 원활하게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 실리콘 오일이 바이오의약품의 성분인 항체 단백질 등과 만나 결합해 합체가 만들어지면 단백질 변성 등이 일어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백질이 실리콘 오일의 결합으로 생기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실리콘 오일 사용량을 되도록 줄인 제품을 사용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의 제품은 플라스틱을 성형한 컨테이너 내부에 PECVD 공정으로 3개 층을 코팅한다. 코팅층은 플라스칙 용기와 분자접합해 산소 혹은 습기의 침투를 막고 의약품과의 반응을 방지한다. 보통 유리 제품이 내부를 실리콘 오일로 코팅하는 것과 달리 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두산 부스에 있던 관계자는 "유리는 고온에서 녹여야 하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이 혼입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플라스틱 용기는 저온에서 성형하기 때문에 이런 확률이 더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이 순수한 유기 실리카를 화학적으로 결합해 유리 박리, 미세 파티클, 금속 이온 침출 리스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극 저온(-196℃)에서도 깨지거나 미세입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다. 

플라스틱은 물리적으로도 이점이 많다. 두산 관계자는 "플라스틱은 무겁고 잘 깨지는 유리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보관 및 운반에서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플라스틱은 높은 충격 강도로 공정 및 물류 과정에서 파손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다. 

이번 '2022 바이오 코리아' 전시 부스 중에서 의약품 보관용기 사업 소개에 나선 업체는 두산뿐이었다. 대부분의 업체가 해외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으나 해당 글로벌 업체들이 행사에 참가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의약품 용기 시장은 5~6개의 글로벌 업체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고품질의 용기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져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업체가 부족한 실정이다. 

두산 측은 "의약품 용기 시장은 5~6개 글로벌 업체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전세계 의약품 용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의약품 용기사업을 두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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