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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공확률 높일 '제약 민관협력파트너십' 성공 모델은?

진흥원, 제약산업 민관협력파트너십(PPP) 사례 연구서 밝혀

2022-05-14 05:50:28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민관협력파트너십(PPP)은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주요 전략의 하나로 꼽힌다. 실제 소외질환 치료제나 백신 등 상업성이 낮은 의약품의 개발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첨단의약품의 개발 과정서도 임상시험, 규제 과학, 제조기술 연구 등의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어떤 파트너들이 어떻게 참여할지, 주요 과제들의 진행은 어떻게 할 것인지, 갈등이 발생할 때 어떻게 해결할지 등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이 발생한다.

따라서 PPP의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한 한국형 모델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제약산업 민관협력파트너십(PPP) 사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제약산업 협력을 위한 통합적 추진체계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한국형 모델을 제안했다.

제약산업 PPP는 ‘공공이 필요한 의약품의 개발을 위해서 민간기업의 영역인 기업, 대학 및 비영리 기구 등이 참여하여 업무, 성과 및 위험을 분담하는 형태의 협력’을 말한다.

보건분야의 PPP에 대한 연구는 자원의 전달, 보건제품의 협력 생산,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개발 기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제약산업 R&D 효율성 저하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략적 제휴와 외부 서비스의 활용을 강조하는 개방혁신 전략은 R&D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민관협력의 형태도 이러한 개방혁신의 관점에서 수평적이고 다자간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정부가 단독으로 대응할 수 없는 보건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민간과 공공의 이해관계가 상충하여 협력이 불가능해 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연구는 PPP에 대해 경험이 있는 제약기업 32곳으로부터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제품 개발 PPP에서는 항암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협력연구 PPP에서는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펀드 활용,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첨단 제조시설 및 기술공정 연구개발 협업의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산업에 필요한 PPP의 모델은 3가지 정도로 압축됐다.

우선 첫 번째는 항암 임상시험 가속화 기구로 미국의 C-Path와 유럽의 T2EVOLVE를 참고하여 국내 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규제 관련 연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는 의약품 첨단제조협력 파트너십으로, 싱가포르의 PIPS와 미국의 MIT-CBI가 주요한 참고모델로 제안됐다. 이는 다부처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식약처를 중심으로 하는 규제 파트,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하는 네트워크 파트, 그 외 부처가 참여하는 시설 개선 파트로 나누어 운영될 필요성이 제기됐다.

세 번째는 글로벌 임상시험 펀드의 운용으로 일본의 GHIT 펀드와 국내 제약산업육성펀드를 벤치마킹해 별개의 펀드 운영 관리 조직이 필요하고, 펀드 운용사를 중심으로 하는 컨소시엄 지원 형태가 효과적일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보고서는 국내 민관협력파트너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약산업의 협력 문화의 확산을 위한 통합적 추진 체계가 필요하며,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정책 수립에서도 민관협력이 가능한 목표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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