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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근간 흔드는 비대면진료앱, 제약업계도 '촉각'

처방권 잠식하는 시스템 등장에 제약업계서는 "대상 기준모호, 환자들 편견 작용가능" 우려

2022-05-23 05:50:31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일부 비대면진료 어플리케이션에서 질환별로 처방되는 ‘베스트 의약품’을 공개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지는 않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상품명과 사진까지 공개되고 있지만 베스트의약품으로 선정되는 기준은 모호해 혹시 특정업체 상품을 대상으로 ‘밀어주기’로 변질되지나 않을지 업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

최근 약사공론이 비대면진료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업체에서 상품명을 공개하고 처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필에서는 하단에 ‘6천원의 행복’배너를 통해 이용자들을 자사 블로그로 유입, 탈모치료제 피나온정과 두타윈 이벤트를 소개한다. 피나온 1정390원/두타윈490원으로 맥주 한 잔 가격으로 탈모진료부터 처방까지 점심값으로 한 달 탈모약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피나온정과 두타윈정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특정 모발전문 병원과 대표원장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같이 게시됐다. 해당 의료기관의 소개 표현에는 ‘대한민국 no.1 병원’ ‘최고의 전문성’ ‘최고의 탈모전문 닥터군단’ ‘ㄱ원장의 명성은 익히 아실 것’ 등이 표현된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이게 광고가 아니면 어떤 게 광고인지 모르겠다”면서 “비대면 플랫폼이 향후 광고기능까지 우회해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닥터나우에서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에서 ‘BEST약품’을 공개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에 진료받을 병의원을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의약품을 먼저 선택하고 병의원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는 탈모·다이어트·여드름·인공눈물·소염진통제 등이 대상으로 사실상 의료진들의 처방권을 제한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해당 서비스를 살펴보면 닥터나우는 탈모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제제는 독립바이오제약의 피나온정이고 두타스테리드는 한풍제약의 두타윈연질캡슐이라고 설명했다.

닥터나우측에서는 하단에 “본 셜명은 의약품에 대한 광고가 아니며 의약품 안전나라의 내용을 전달한 것일 뿐 자세한 설명에 대해서는 의사/약사의 상담을 추천드려요”라는 문구도 올려놨다.

하지만 의약품 설명 하단의 ‘담아두기’ 버튼을 누르면 병의원으로 연결이 가능해 해당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르게 처방도 가능하다.

그동안 약국가에서 비대면진료앱이 배달과 결합되면서 조제와 복약지도 등의 약국시스템을 무너뜨린다고 지적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병의원의 처방에도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원하는 약 처방받기’ 시스템에 다양한 성분과 상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약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인공눈물의 경우 태준제약의 뉴히알유니점안액‘ 다이어트에서는 종근당의 제니칼캡슐이 각각 한 품목씩 지정됐다. 여드름티치료제는 한미약품의 이소티논, 한독의 크레오신티 외용액 등 5개에 불과했다.

비대면 진료앱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과정에서 특정질환의 베스트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자연스럽게 광고효과 및 매출증대도 기대할 수 있어 제약업계에서는 구미가 당길만한 상황. 결국 환자들의 잘못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업계에서도 매출지형이 바뀔 수도 있다.

A약사는 “코로나가 끝났으니 비대면진료를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만약 한다고 하더라도 강도 높은 규제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이번 문제는 제약업계에서도 매출증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할 대상이 하나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익명을 요구한 B제약 관계자는 “실제로 많이 팔리는 품목도 있는 것 같지만 의문인 품목도 있다”면서 “베스트의약품에 포함되지 않는 것보다는 포함되는 것이 광고효과나 매출에서 확실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매출이 적은 품목들일수록 포함여부에 따라 변동폭이 클 것 같다”면서 “앞으로 비대면 진료가어떻게 바뀌는지 제약업계에서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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