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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2가백신 ‘성큼’ SK스카이코비원 괜찮을까?

모더나 화이자 등 개량백신 허가 ‘시간문제’…허가시점 '관심'

2022-09-05 12:00:27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최근 모더나, 화이자 등 글로벌제약사의 오미크론 2가백신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국산 백신의 접종률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화이자가 개발한 오미크론 BA.1을 포함한 2가백신의 허가를 권고했다.

이번 화이자제약의 2가백신은 기존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주 BA.1의 중화항체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자에서는 이번 CHMP의 허가권고를 시작으로 27개 EU회원국에서 최대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모더나는 화이자보다 국내에서 허가단계에서 앞서 있어 접종이 임박한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20일 오미크론을 포함한 2가백신 후보물질 mRNA-1272-214의 사전검토에 착수하고 지난 2일에는 검증자문단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모더나 2가백신의 추가접종 후 기존 백신과 중화항체 면역반응 비교한 결과 우월성이 확인되어 효과성은 입증됐다고 밝혔다. 안전성 역시 기존 백신과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사실상 국내에서도 2가백신 접종이 얼마남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글로벌제약사들이 개량백신을 선보이면서 국내개발 토종백신의 접종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은 오미크론을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은 아니다.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개발되면서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대조군으로 설정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2가백신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 어렵다.

여기에 현재 스카이코비원은 허가상 추가접종이 아닌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1·2차 접종 희망자만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국내 1·2차접종률은 95%를 넘어선지 오래다.

때문에 지난 1일 시작된 스카이코비원의 사전예약자는 19명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백신을 하나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적다”라면서 “3차 접종이후 추가접종자들이라면 몰라도 국내에서 1차,2차접종률은 높기 때문에 접종희망자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단 한차례도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접종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스카이코비원도 추가접종이 가능해야 접종자가 그나마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도록 허가사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임상시험이 진행된 단계에서부터 초기접종자를 찾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

실제로 모더나, 화이자 등의 코로나 백신 초기접종 이후 스카이코비원으로 3차접종을 진행한 임상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기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스카이코비원의 추가접종 허가변경이 앞서 언급된 모더나, 화이자 등의 2가백신 국내 허가보다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의 개량백신은 FDA와 EMA의 허가권고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다.

백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절기를 앞두고 코로나 확진세가 늘면서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백신접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이미 추가접종이 가능한 백신이 출시되어 있는 상황에다가 개량백신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도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개량백신이 출시되고 접종자들이 한 차례 또 몰리면 스카이코비원이 추가접종을 허가받더라도 접종률은 또 다시 미진할 수 밖에 없다”면서 “추가접종 허가확대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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