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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신속승인 불투명해진 '포지오티닙' 향방은?

ODAC "엔허투 대비 유효성·안전성 낮아"…스펙트럼 "폐암 환자 다양한 치료법 필요"

2022-09-26 12:00:35 배다현 기자 배다현 기자 dhbae@kpanews.co.kr

한미약품의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신속승인과 관련해 FDA 산하 항암제자문위원회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허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위원회의 권고에 구속력은 없으나 최근 8년간 FDA가 위원회의 의견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 사례는 5분의 1정도였다.

미국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ncology Drug Advisory Committee, 이하 ODAC)는 지난 23일 개최된 공청회에서 한미약품의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신속허가 관련 의견을 발표했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Pan-Her 신호전달 억제제 계열 약물로 정식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HER2 엑손20 변이 폐암 환자의 2차 치료요법으로 개발됐다.

이번 자문은 스펙트럼이 지난 2월 포지오티닙의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에 신속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ODAC는 포지오티닙의 자료 분석 후 9:4로 혜택이 위험에 비해 작다고 표결했다. 위험이 더 크다는 표가 9표, 혜택이 더 크다는 표가 4표였다.

ODAC는 FDA가 심사 중인 항암제의 품질, 안정성, 경제성 등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자문기구다. ODAC의 권고안은 FDA의 의약품 승인 결정에 참고 의견으로 활용되나 구속력은 없다. 다만 자문위원회의 결정을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하나증권 박재경 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자문위원회와 FDA의 결정에 대해 분석한 연구(The Milbank Quarterly 97.3 (2019))에서 해당 기간 자문위원회에서 부정적 권고 사항을 밝힌 케이스는 총 110건, 이 중 FDA에서 긍정적인 결정을 내린 케이스는 22건이었다. 19% 정도만이 자문위원회의 부정적 의견을 뒤집은 것이다. 

미국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도 이날 "스펙트럼이 약 1년간의 기다림 끝에 FDA가 폐암 치료제를 승인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힌트를 받았으나 불행히도 회사가 원하는 대답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FDA는 ODAC 회의에 앞서 공개한 전문가 의견을 통해 "포지오티닙의 임상 결과가 신속 승인을 받을 만큼 충분하지 않다"며 "만약 포지오티닙의 신속 승인이 이뤄진다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은 폐암 표적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DA가 포지오티닙의 가속 승인 결정과 관련해 지적한 부분은 △제한적인 유효성 △높은 이상 반응 발생 빈도 △개발 과정에서의 용량 설정 최적화 부족 △확증 임상(임상 3상)의 개시 지연 등이다. 

NSCLC 90명의 환자에게 포지오티닙 16mg를 투여한 ZENITH20 코호트2 연구결과에 따르면객관적 반응률(ORR)은 28%,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5.1개월을 기록했다. FDA는 포지오티닙의 객관적 반응률이 28%로 낮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약물 내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평가 과정에서 비교 선상에 오른 약물은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한 '엔허투'였다. 엔허투는 HER2 양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DESTINY-Lung02 임상 2상 연구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57.7%,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 8.7개월을 기록했다. 

FDA는 포지오티닙을 투여한 환자의 57%가 용량을 감소시켜야 했고 85%는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허가 심사 검토 시까지 확증 임상 설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임상이 지연됨에 따라 환자들이 독성에 장기간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폐암의 다양한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포지오티닙이 유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펙트럼의 톰 리가(Tom Riga) 사장은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를 가진,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폐암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는 치료법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ODAC의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PUDFA 기일인 11월 24일에 맞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옵션들을 면밀히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FDA는 ODAC 권고를 포함한 모든 상황을 검토한 뒤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 PDUFA)에 따라 오는 11월 24일까지 포지오티닙에 대한 시판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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