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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노조설립 37년만 '쟁의행위' 돌입

노조, 연차삭감 및 신입직원 임금삭감 수용거부, 오는 23일 쟁의돌입키로

2022-11-21 17:37:08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이하 NPU)의 회원사 현대약품 노동조합이 오는 23일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현대약품 노조는 오는 11월 23일 오후 2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라 쟁의 출범식을 현대약품 본사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약품은 2022년 5월 16일부터 현재까지 총 14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2022년도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합일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회의 결과 "조정중지"결정이 났고, 현대약품 노동조합은 조합원 100%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진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약품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 이후, 실제 쟁의에 돌입하는 것은 노조가 설립된 이후 37년의 기간동안 처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기존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연차를 기존 20일에서 15일로 줄이고, 신규입사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것을 노동조합에 요구하고 있는 반면, 노동조합은 기존의 근로조건을 퇴행시키는 회사의 요구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현대약품 노조는 “근로조건의 유지 및 개선이 노동조합 단체협약의 우선적인 목적인 만큼, 기존 근로조건을 오히려 저하시키는 회사의 요구안은 노동조합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노동조합을 탄압하고자 하는 회사의 목적이 있지 않고서야 나올 수 없는 요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회사와의 대화를 통하여 현재의 노사갈등을 해결하기를 원하지만, 회사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총 단결하여 노동쟁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허성덕 현대약품 노동조합 위원장은 "2022년 현대약품은 최고의 영업실적 경신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조합원들에게 희생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현대약품 노동조합은 쟁의행위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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