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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창] 우주헬스케어 도전, 우려보단 격려가 필요할 때

2022-12-26 14:57:00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보령이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기업인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의 투자에 약 800억원을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우주사업에 뛰어들었다. 

우주항공산업은 이제 점차 정부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과거 우주항공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국가의 안보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이제는 기업들의 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증대가 가장 큰 목적이 된다.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의 창업주 일론머스크도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교한 사업화 전략을 구상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자체기술로 개발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령에서는 우주의학을 중심으로 향후 사업화에 나설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본다는 전략인 셈.

흔한 오해는 우주헬스케어가 우주여행자들의 질병이나 이상반응에 국한된다는 생각이다. 우주헬스케어는 지구와 다른 특수환경에서 인체나 물질이 어떻게 서로 반응하고 결합되는지, 또 그것이 인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포괄적인 분야다. 

우주에서는 무중력 상태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 지구와 다른 산소농도 등 다양한 환경이 조성된다. 그동안 지구라는 환경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특수환경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인간을 새로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단서를 찾기도 하고, 새로운 조성물을 합성할 수 있게 되면 지금까지 인류가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지금은 치료 및 진단의 영역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방사능’ 역시, 특수환경에서 약물과 인체의 반응을 연구한 덕분에 시작될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우주정거장의 중력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고순도화에 성공했고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나노입자와 무중력상태를 이용한 새로운 약물전달 기법과 물질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약학의 개념이 또 확장될 여지는 충분하다. 우주에 관심을 가지는 보령의 도전을 지켜보면서 성공여부를 떠나 응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는 이미 코로나를 겪으면서 원천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새로운 mRNA 기술이 접목된 효과가 뛰어난 백신을 구하기 어려웠던 상황도 있었고, 원천기술의 이전문제로 국내 백신생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당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제약사에서는 국내에 위탁생산을 맡기거나 직접 공장을 세울 때 가장 먼저 고민했던 부분도 기술유출이다.

처음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제네릭을 중심으로 언제나 후발주자로 평가됐던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을 느낄 수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쉽지 않은 도전에 적지않은 금액을 투자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우려도 있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근하기 위한 보령의 노력에는 분명 더 큰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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