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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슨 포비딘

가입만 하면 85% 할인…억만장자의 '코스트코형' 제약사?

제네릭 회원제 서비스 미국서 시작…내년까지 최대 100개 품목 생산예정

2021-01-15 12:00:44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미국 내 최근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비싼 약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억만장자가 대안을 내놨다. 세계적인 회원제 마트 '코스트코'의 방식을 따라 회원에 가입했을 때 약가를 최대 85%까지 낮출 수 있는 제약사를 만든 것이다.

전세계 제약업계가 가격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이같은 도전이 건강보험 체계가 공고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외신 및 미국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억만장자로 알려진 기업인 마크 큐반(Mark Cuban)은 자신의 이름을 딴 제약사 '마크 큐반 코스트 플러스 드럭스'(Mark Cuban Cost Plus Drugs)를 설립, 구충제 알벤다졸을 첫 제품으로 출시했다.

마크 큐반은 1981년 은행원으로 일하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인 마이크로솔루션스를 설립, 1990년 회사를 매각하며 6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후 대학농구 경기 방송업체인 오디오넷을 인수, 수년 뒤 이를 야후에 17억달러(우리돈 약 1조7500억원)에 매각하며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NBA 농구 비인기팀인 댈러스 매버릭스를 챔피언 결정전(NBA 파이널) 우승팀으로 만든 구단주이자 리얼리티 투자프로그램인 '샤크탱크'의 진행자로도 유명하다.

억만장자가 만든 이 회사의 특징은 바로 '회원제'. 각 제품의 개발 및 유통비용을 공개한 다음 15%의 마진만을 붙여 환자에게 판매한다는 것이다. 실제 해당 제약사는 미국내 평균 알벤다졸의 가격 정당 225달러(우리돈 약 23만원)를 20달러 선으로 판매하고 있다.

회사 사이트에는 우리는 도매(수준의) 가격을 얻기 위해 고정 마진을 15%로 맞출 예정이며 그 외 숨겨진 비용과 브로커, 보험회사 전용 서비스 등 미국 내 환자들이 문제로 삼았던 약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 2021년까지는 100개 이상의 저가 제네릭을 통해 환자 편의성을 제공하고 2022년에는 자체 생산을 갖출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미국 내 약가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정작 시장 내 가격이 쉬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몇년간 가장 격화됐던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제약업계의 갈등은 시장과 당국의 약가 경쟁 중 가장 치열한 사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당선 이전 후보시절부터 미국 내 약가 인하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의 적극적 도입을 주장한 이였다. 실제 그는 취임 전부터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환자보호 및 부담 적정보험법(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의 폐지를 주장했다.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제도가 외려 의료서비스와 약가의 증가를 불렀다는 이유에서다.

취임 이후부터는 연방 기관이 환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약가 혹은 치료비가 책정될 경우 보험회사 및 제약사, 병원 등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지시가 나온데 이어 트위터를 통해 미국 약가를 지적했다.

여기에 쐐기를 박듯 지난해 8월에는 미국 건강보험 제도인 '메디케어' 중 병원 통원치료에 쓰이는 B단계와 처방의약품에 쓰이는 D단계에 약가인하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업계와 큰 갈등을 빚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분위기에 힘을 실어준 사건도 있었다. 2016~2017년 밀란이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주'의 가격을 기존 300달러에서 600달러로 인상하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것이다. 밀란이 미국 내 응급 에피네프린 주사제의 90% 이상을 점유했던 상태에서 일어난 것이어서 분노는 일파만파 퍼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 이외에 약가 인사를 주 현안으로 삼는 시민사회단체도 많다. 실제 마크 큐반은 의료서비스의 평등성을 주장하는 단체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케어'의 주요 인사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회원제형 제약사는 제조사의 박리다매 경쟁에 불을 붙인 셈이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이외에도 약가를 인하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의약품 보험체계가 공고하지 않은 국가를 비롯 세계 의약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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