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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계 뜻 불수용시 무기한 의사 총파업 고려"

의협 최대집 회장, 전국의사대표자대회서 강조…옥중투쟁도 불사

2019-08-18 15:21:55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장)은 18일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를 진정성 있게 수용할 의사가 없음이 확인되면 무기한 의사 총파업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

최 회장은 “저를 비롯한 제40대 집행부는 13만 의사 회원들로부터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지난 1년여 동안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누적된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출범했으며 7월2일부터 2주일간 계속된 저와 집행부의 단식은 본격적인 투쟁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지역과 직역을 망라한 의료계 모든 영역에서 보여주신 응원과 지지는 ‘의료개혁’이라는 숭고하고 막중한 사명을 반드시 이뤄달라는 간절한 열망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와 관련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당초 ∆문재인 케어의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 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 6대 선결과제를 설정했다고 언급한 뒤 최근 정부가 디지털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규제자유특구 원격의료사업 추진 즉각 중단’을 추가해 7가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근본적인 의료개혁을 위한 적극적 행동을 시작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의사 회들의 열망을 확인한 만큼 끝까지 선봉에 서서 투쟁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제 우리 의료계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잘못된 정부의 정책에 맞서고 대책을 마련해야 죽어가는 한국의료를 살려낼 수 있다”고 성토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이번 투쟁을 마지막 투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나는 모든 것을 걸었고 옥중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룰 받았다.

최 회장은 “이제는 오늘 이 자리에서 뜻을 모으고 우리 사회에 분명하게 우리 입장을 공표할 것이고 공식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며 “정부가 우리의 안을 정말로 진지하게 수용할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다면 그 때는 무기한 전면 의사 총파업과 재사회 세력과의 연대투쟁도 고려할 것”이라고 정부에 경고했다.

최 회장은 “더 이상 무기력함과 나약함은 한국의료의 미래와 국민건강을 위해 용납될 수 없다”면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서 투쟁의 고삐를 단단히 움켜쥐고 다시 시작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의사협회 상임이사, 지역의사회 회장 및 임원, 직역단체 대표 및 임원 등 수백명이 참석해 어깨띠를 두르고 '포퓰리즘 건보제도 국민부담 폭증한다', '국민건강 훼손하는 원격의료 결사반대', '한방사의 불법행위 대한민국의료 절단난다'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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