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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약대, 곤지암 화담숲에서 가을 찾다"

지난 달 29일, 이화약대 전국 개국동문회 야유회가져

2019-10-08 16:54:17 강현구 기자 강현구 기자 ultragaia07@naver.com

이화약대 전국 개국동문회는 지난 9월 29일, 곤지암 화담숲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동문회 38기 이유미 약사가 야유회를 다녀온 기행문을 약사공론에 보내왔다.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성큼 우리곁에 다가섰다. 아직은 가는 여름이 서운한지 온전한 자리를 내주지 않아 한쪽에 비켜 서 있는 듯한 초가을의 아름다운 날에 이화 약대 동문 선후배들은 산책길에 나섰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혹시나 한 사람이라도 불편함이 있을까 살뜰히 보살피는 서로를 의지하며 이른 아침 방배동 대한 약사회관을 출발해 곤지암 화담숲으로 향했다. 그동안 약국에서 쌓인 피로는 즐거운 수다 속에 날려버리고 1시간 가량을 달려가니 경기도 광주의 아름다운 숲속에 도착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예쁘게 조성된 숲길을 걷다 보면 늘 잰걸음으로 바삐 살아가던 우리의 일상이 저만치 물러서고, 자연과 함께 하나되는 진실한 내면의 모습이 친구인 듯 다가 서 눈인사를 보내고 있었다. 잘 지냈느냐고 반갑다고.

약대에 진학해 개국약사의 길에 들어서면서 부터 우리는 나보다는 불편한 환자가 우선이고, 작은 편리보다는 원칙을 위에 두고 살아왔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이화의 정신으로 살아가려던  노력들은  우리 모두의 몸에 습관으로 배어 스칠 때마다  묻어 나오는 것 같았다. 그 삶에 늘 기쁨과 즐거움만이 있었으랴.

어려운 의무를 다한 후 무거운 피로와 함께 다가오는 보람이 우리에게는 더 가까운, 속 깊은  벗이 아니었을까 그런 마음으로 바라보니 동문 선후배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들이 모두 붉은 가을 단풍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어여쁜 사연들을 몇 개씩 담고 있는, 꽃보다 우아한 단풍들.

완만한 데크 길을 천천히 산책하며 올라가보면 소나무 정원과 분재원을 만나게 된다. 높게 뻗은 푸른 소나무들은  무심한 듯 높이 솟아 있었고,  분재 소나무들은 꺾일듯 휘어져 있지만 꿋꿋이 자라고 있었다. 장엄한 소나무 숲길은 크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며 우리의 발길을 다독 다독 위로해 주는 듯 했다.


분재원을 지나니 곳곳에 멋진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추억을 사진으로 담기에 좋았다. 조각공원을 지나면 여러 폭포와 연못들을 만나게 된다. 흐르는 물소리는 듣는 것 만으로도 청량감을 주어 가슴속 쌓인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주며 내일을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고, 함께 이 길을 가는 동문 선후배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해 주었다. 

오늘 이자리가  끝이 아니고, 늘 새로운 추억을 함께 오래 오래 쌓아 가자 다짐하면서 숲을 한 바퀴 돌아 입구로 내려오니 적당한 피로와 함께 가슴 저 밑바닥에서 따뜻한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렇게 화담숲에서의 하루는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아름다운 감동을 전해 주었다.

숲이 금빛으로 불타고 있다.
상냥한 그이와 함께
여러번 나란히 걷던 이 길을
나는 헌자서 걸어간다.

이런 화창한 날엔
오랫동안 품고 있던
행복과 괴로움이
향기 속으로, 먼 풍경 속으로
녹아 들어간다.

풀을 태우는 연기 속에서
농부의 아이들이 껑충거린다.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노래를 시작한다. - 가을날(헤르만 헷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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