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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구충제 ‘임상’ 계획 취소…“효과 없다” 판단

안전성 및 효과가 검증된 자료 없다고 최종 판단…의학적 큰 가치 없어

2020-01-09 10:13:4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국립암센터가 논란이 되고 있는 동물 구충제를 포함해 구충제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취소했다. 

국립암센터의 이 같은 결정은 준비단계에서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연구진들은 동물이나 세포 단위로 진행됐던 연구 논문과 유튜브에서 인용된 자료들을 모아 임상시험 타당성 여부를 검토했다. 

그러나 동물 수준에서도 안정성이나 효과가 검증된 자료가 없다고 최종 판단했으며, 펜벤다졸이 보이는 기전이 의학적으로 큰 가치가 없다고 분석했다. 

김흥태 국립암센터 임상시험센터장은 “사회적 요구도가 높아 국립암센터 연구자들이 모여 임상시험을 진행할 필요가 있는지를 2주간 검토했다”며 “근거나 자료가 너무 없어서 안 하기로 했다. 유튜브에서 제일 괜찮다며 많이 인용된 논문도 검토해 봤는데 이것조차도 허접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펜벤다졸은 암세포의 골격을 만드는 세포내 기관을 억제해 암세포를 죽이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용도의 항암제는 이미 90년대에 1세대 세포 독성 항암제로 만들어졌다. 2020년 현재는 1세대 항암제에 더해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3세대 항암제까지 쓰는 시대다.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게 아니라 효과가 없다고 봐도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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