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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비소’ BCG서 검출 충격...피해 있을까?

[오감도 11회] 극미량 발견 문제 없을 것...품질관리 신뢰도는 추락

2019-02-14 06:00:21 문현정 기자 문현정 기자 hsicam@kpanews.co.kr

일본에서 제조한 경피용 결핵 백신에서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검출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회수조치에 나섰다. 식약처는 안전하다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사이 질병관리본부는 피내용 백신 수급에만 신경을 쓰는 부처간 엇박자를 보였고 이전에 유통된 제품에도 이미 비소가 있었다는 문제제기도 있었다는데... 비소 함유된 BCG 안전에 대해 오감도가 논한다.

허지웅 인천 중동구분회장이 진행하는 오감도 11회에서는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 정은주 부산지부 약국지원단장, 서성희 캐나다가디언메디컬 클리닉 원장, 김성진 대한약사회 상임이사가 패널로 참석해 타미플루 부작용과 처방행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명승권 “검출된 비소량 허용치 38분의 1도 안되”

결핵 예방백신 (BCG)는 피내용, 경피용 두가지가 있다. 경피용 주사제는 가루약과 생리식염수를 섞는 것으로 비소검출은 생리식염수에서 검출됐다. 비소는 세계보건기구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2011년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비소물질이 섞인 BCG를 식약처에서 검사해보니 0.039마이크로밀리그램이었다. 5kg 미만 영유아에게 허용되는 양은 1.5마이크로그램으로 한 38분의 1도 안되는 미묘한 양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연히 검출돼서는 안되지만 검출이 됐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 너무 불안해 하거나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약의 품질관리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지만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성희 “국가 예방사업 아냐...권장도 없어”

캐나다나 미국은 BCG접종이 국가 예방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신생아 대상으로 모두 접종하진 않는다. 한번도 시행된 적이 없다. 

아주 특수한 경우로 예방접종 클리닉이라고 따로 있다. 이것은 정부보험에서 커버가 되지 않고 본인들의 필요에 의해 하는 것이므로 소정의 돈을 내고 접종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크게 권장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김성진 “검출이 아예 안됐어야...품질 부적합”

모든 의약품은 품질관리 기준이 있다. 비소도 불검출이어야 한다. 검사를 했을 때 비소가 마이크로그램이 아니라 검출이 안돼야 하는 것이 맞다. 검출 됐다는 것은 품질로 봤을 땐 부적합 제품이다.

일본에서 제품을 수입할 때 우리나라에서도 품질검사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 과정에서는 발견을 못했는지 의심스럽고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정은주 “아이 엄마 입장 국민 불안감 해소해야”

약사이자 엄마로서 아이들이 백신에 안전한가에 대한 부분이 좀 더 예민할 수 밖에 없다. 비소 용량이 넘는다 안넘는다 문제보다 국민들이 불안한 것은 왜 소량이라도 혼입이 되면 안되는 것이 들어가 있느냐에 대한 불안감, 내가 과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믿을 수 있느냐는 신뢰도 문제라고 본다.

수출하는 곳과 수입하는 곳 양국에서 품질관리에 대한 어떤 공조가 잘 이루어져야 되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이런 부분이 허술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의심되는 것이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독성량보다 적다고 하지만 없어야 될 것이 혼입 된 것을 몰랐다는 것이 공포스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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