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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보고 '또 하나의 약국 짐', 활성화 동기 부여 필요

[기획]부작용 보고, 약국 수가 마중물 될까<중>

2019-08-17 06:00:25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의약품은 환자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의약품의 효과를 볼 수는 없다. 사람마다 약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의약품은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 약사는 약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환자안전과 적정 투여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약사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는 그런 활동의 하나다. 아울러 수가반영의 마중물이 될지 짚어봤다. [편집자주]



처방전이 나온후 환자의 부작용 등에 따라 처방된 약이 철회된 사례.



◇지역약국 의약품안전센터

입원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보고하는 병원내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 달리 지역 개국약국에서의 보고를 받는 센터도 있다. 바로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다. 외래중심의 전국의 약국통합센터라고 할 수 있다. 여타 26개 지역센터는 입원중심이다. 

환자가 약국에 이상사례를 상담하면 해당 약국이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보고되는 형태다.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소식지와 전문지 기고, 홈페이지나 회지에 부작용 사례 공유, 의약품안전사용 카드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 시스템을 통해 처방조제뿐만 아니라 일반약, 안전상비약, 건기식, 외품, 한약, 의료기기 등의 이상사례를 보고받고 있다. 일선 약국에서 환자정보와 의심 및 병용약물, 환자상태, 특이사항, 증상발현, 의약품 조치 등을 입력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지역약국은 지난 2013년 4829건의 부작용 보고를 시작으로 2014년 1만2072건, 2015년 1만4509건, 2016년 1만7710건, 2017년 2만1921건, 2018년 2만3961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처방약은 2017년 2만1460건, 지난해 2만348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일반약 및 안전상비약은 2017년 415건, 2018년 403건, 건기식은 2017년 37건, 2018년 56건, 외품 등 기타는 2017년 9건에서 2018년 17건이었다. 

또 보고에 참여하는 약국은 지난해 기준 2273곳으로 경기와 서울이 많았다. 

2017년 기준 보고된 이상사례를 보면 전체 연령에서는 졸림이 3314건으로 전체의 11.9%로 최다였으며  소화불량 2337건 8.4%, 어지러움 2217건 8% 순이었다. 소아의 경우 졸림이 241건으로 18.4%, 설사 206건 15.7%, 구토 57건 4.4% 순이었으며 노인은 어지러움이 844건으로 10.1%, 소화불량 766건 9.2%, 졸림 632건 7.6% 순으로 많았다. 

역시 같은해 의심 병용 약물별 보고건수를 보면 록소프로펜이 2052건으로 전체의 3.8%로 최다였으며 트라마돌복합제제 1900건 3.2%, 라니티딘-비스무스구연산염 1700건 3.2% 순이었다.  소아는 아목시실린-효소저해제 279건으로 10.0%로 가장 많았으며 슈도에페드린 226건 8.1%, 클로르페니라민 144건 5.1% 순이었다. 노인은 트라마돌복합제제가 717건으로 4.1%, 록소프로펜 431거 2.5%, 모사프리드 412건 2.4% 순이었다. 

중대이상사례의 경우 리리카의 자살충돌, 실라루드의 실신, 씰로스탄&씨알정의 두통과 어지러움, 보행곤란이,니코스탑 패취의 혈압상승 등이 보고됐다. 

◇부작용보고와 약국의 현실

이처럼 전국 2000곳 이상이 부작용 등 의약품의 이상사례를 현장에서 보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선 약국의 참여는 소극적이다. 많은 약국들이 직원 1인을 두고 약국을 운영하는 형태가 많아 인력구성 등 현실적으로 이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부작용 보고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의 A대표약사는 "약국에서 환자가 전하는 부작용 등을 문서로 지역센터에 보고하는 일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면서 "단순 보고를 넘어 병의원 처방에 따라 조제를 하다보니 일단 부작용이 의심스러운 부분을 해당 처방 의사에게 전달하는 등 다소 복잡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노원분회가 일반약과 처방약을 나눠 부작용보고 관련 상담매뉴얼을 만들었다.



이 약사는 "중복이나 금기 등에 대해 DUR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잡아주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아울러 조제약에 대한 철저한 복약지도를 통해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알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해 사후적 조치인 부작용보고에 신경 쓸 여력이 없음을 내비쳤다. 

또 다른 B약국도 부작용 보고에 대해 솔직한 상황을 전했다. 

B약국 약사는 "과거 부작용에 대해 호소하는 재방문 환자가 있었다"면서 "소염진통제 세레브렉스를 복용하고 기침과 열이 난다는 부작용을 말해 처방의사에 이를 전했고 울트라셋으로 변경한 일이 있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하지만 이를 지역센터에 보고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같은 부작용에 대해 지역센터에 보고해야 한다는 인식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그 필요성에 대해 약사회 등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홍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약국의 현실에서 의약품 부작용 보고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별도의 수가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않다.

이모세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최근 여러 학술대회와 기자간담회에서 약국의 별도 수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부작용 보고나 환자안전 보고에 대해 별도의 수가가 없어 활성화가 어렵다며 수가개발의 필요성을 줄곤 언급해왔다. 환자안전을 위해 약국이 더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밑바탕 마련을 우해 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하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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