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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사례 보고, 국민건강 위한 약사가 꼭 해야 할 일"

[기획]부작용보고, 약국 수가 마중물 될까<하>

2019-08-19 06:00:21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의약품은 환자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의약품의 효과를 볼 수는 없다. 사람마다 약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의약품은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 약사는 약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환자안전과 적정 투여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약사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는 그런 활동의 하나다. 아울러 수가반영의 마중물이 될지 짚어봤다. [편집자주]


[인터뷰]서울 노원구 이화약국 성기현 약사


성기현 약사

"과거 지역 병원 부작용센터에 약국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보고하는데 1시간씩 걸렸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몇 분이면 부작용보고를 지역센터에 보고할 수 있어 너무 쉽고 편리하다." 

지난해 대한약사회 부작용보고 최우수약국으로 선정된 이화약국 성기현 약사(노원분회 부회장)은 약국의 환자약물 이상사례 보고의 경우 그 절차가 매우 간호화돼 마음만 먹는다면 손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약사는 보고된 조제약뿐만 아니라 일반약의 부작용 등 이상사례에 대해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다시 평가 및 의견을 제공해 약국으로서는 더 깊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성 약사는 "2012년 대한약사회에 지역센터가 설립되면서 보다 나은 부작용보고 시스템이 갖춰진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주변 약국들도 부작용보고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점차 그 가치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약국이 병의원보다 부작용보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역설했다. 

"개인정보가 처방전에 게재돼 있는 조제약과 달리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약은 환자의 특성이나 나이 등 개인정보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일반약에 대한 부작용은 약국이 책임지고 보고해 자료를 축적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목했다. 

환자를 가장 가깝게 대면하기 때문에 약국을 찾은 모든 환자들에게 약 복용시 생긴 불편 등의 부작용에 대해 기록하고 문서화해 빅데이터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성 약사는 "약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타이레놀과는 달라야 한다"면서 "약국은 전문가의 식견으로 약을 설명하고 주의사항 등에 대해 소상히 알리는가 하면 복용후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도 이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같은 타이레놀이 아닌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성기현약사는 주요 일반약에 별도의 주의사항의 스티커로 부착하고 있다.


이에 그는 약국에 판매되는 약들에게 별도의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는 노력을 한다. 약을 가져가는 이들에게 반드시 쓰여진 글씨를 읽도록 주문하고 있다. 또 녹내장환자가 복용중인 약과 일부 일반약과 병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겨날 수 있다는 등의 일반약에 대해서도 세심한 복약지도를 해주고 있다. 일반약을 복용한 모든 환자들도 부작용보고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국가의 보건의료자원인 약사가 하고 있는 부작용 보고 및 환자안전 보고 등을 통해 처방변경 등의 중재가 이뤄져 환자에게는 안전을, 국가에 약품사용 감소 등 보험재정 절감이 이뤄졌다면 그에 대한 혜택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할을 한만큼은 수가로 보상하는 등의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성 약사는 "페니실린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환자에 대해 병원이 처방을 했다면 기존 처방을 다른 처방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각 환자마다 약물에 대한 이상사례를 모두 기록하다보면 이같은 중재가 이뤄지며 처방변경이 된다"고 사례를 들었다. 

그는 올해 목표를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들을 누락하지 않고 보고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700여건을 보고했던 지난해 보고건수를 7월말 현재, 이미 그 수를 넘어섰다. 

성 약사는 "지역주민이 약국을 찾아 약을 먹었는데 뭐가 불편했었다는 작은 사실을 면밀하게 챙겨 서류로 기록하고 케어하는 모습이 약국에는 더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주민의 옆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약국은 신뢰도가 높아지고 주민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직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약국이 먼저 국가에게 제시할 수 있는 증거중심약료의 첫 시작인 부작용 보고에, 앞으로 더 많은 전국의 약국들이 참여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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