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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청심원

우황청심원, 약국과 환자에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다

[기획] 완전정복 심포지엄…대구 부산 서울 등 뜨거운 관심

2019-09-11 12:00:21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kam516@kpanews.co.kr

‘한방의 3대 명약, 만병통치약, 역사 속 대표적인 구급약, 사향…’
우황청심원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두말할 필요없이 기본적으로 신뢰가 저변에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연상되는 내용이다.
당연히 약국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인기와 사랑을 받아온 한약제제 품목이고, 약국경영 활성화에 큰 일익을 담당해 온 품목이다.
이에 약사공론은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약국의 대표 한방품목인 우황청심원에 대해 다시한번 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상> 우황청심원, 사향? 영묘향? 뭐가 좋은거야
<중> 약국과 환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다
<하> 우황청심원, 자신감 갖고 다양하게 활용하세요




우황청심원은 약사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OTC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규정짓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우황청심원의 효과와 필요성을 감안할 때 보다 적극적인 약사의 복약상담이 이뤄진다면 어떨까.

그러나 의약분업 이후 약국경영은 처방전 조제 중심으로 전환되며, 특히 약국 내 한약제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멀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다행히 최근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립제나 환제 등으로도 한약제제를 적시적소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황청심원과 같이 생약제제의 일반의약품은 쉽게 접근이 가능해 경영 다각화에 최적화된 품목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광동제약은 약사공론을 통해 우황청심원과 약국경영의 활성화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첫 현장 강의는 대구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사전신청자는 물론 당일 현장에서 20여 명이 추가로 등록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으며, 대구지역 뿐만 아니라 경북지역 약사들의 참여도도 높았다.

부산 역시 늦은 시간까지 참석 약사들의 질의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대구와 부산에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서울 또한 한약제제와 우황청심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현장감 있는 강의가 진행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심포지엄은 질환별 응용 한약제제의 종류뿐만 아니라 신경·순환계 질환의 대표적인 제품인 우황청심원의 효과와 이를 약국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가이드까지 제시돼 우황청심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참석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3개 도시에서 진행된 강의는 한국한약제제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남주 박사(파낙스약국)와 학회 부회장인 최해륭 약사(소미약국)가 진행했다. 이들 두 전문가들의 강의를 요약했다.

△김남주박사, "열담에 대표적인 해결법이 우황청심원"

김남주 박사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들로 △외부적 요인인 육음지사(풍사, 한사 서사, 습사, 조사, 한열사)와 △내부적 요인인 칠정내상(희, 노, 우, 사, 비, 공, 경), △병리 산물인 어혈, 담음, 결석, △체허(기, 혈액, 진액, 정의 부족), △기타(유행성전염병, 음식의 부조화, 과로, 운동부족, 지나친 성생활) 등을 제시했다.

특히 만성질환의 기본이 되는 것이 순환기 질환과 신경계 질환이다. 특히 이 둘은 초반에 잘 잡으면 언제든지 컨트롤 가능한데 한약 제제로 이를 정복 가능하다고 전제했다.

순환기 질환과 신경계 질환의 공통 원인은 혈액부족, 어혈 정체, 담습 정체, 혈열, 혈한, 기허, 기체 등이 있으며 이 중 담습이 원인의 70%를 차지한다며 '담습'에 초점을 맞췄다.

담습은 몸의 기초 물질 중 하나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진액이 부족하거나 막히는 등의 작용으로 생기는데 이는 수습, 음, 담습으로 발전한다.

즉 체액(진액)이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로 변화된 것을 담이라 하며 흔히 난치병, 괴병은 많은 경우 담과 관계된다.

김 박사는 "한약의 독특한 이론이 통증불통, 불통즉통으로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것"이라며 "담습 등은 부족하거나, 통하지 못함으로 생기는 것으로 부족하면 채워주고, 또 통하지 못하면 뚫어주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담습을 없앨 수 있는 한약제제를 소개하며, 열담에 대표적인 해결법으로 우황청심원 등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열담의 경우 열이 담을 끌고 위로 올라가 심장과 뇌에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증상이나 열담이 순환을 막아 열폐로 인해 가래가 끓거나 정신혼미, 뇌기능 장애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열담에 쓸 수 있는 뾰족한 약이 별로 없는데 바로 우황청심원이 열담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황청심원은 열을 내리고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체액의 병리산물인 담을 제거하고 머리를 맑게 하며 흥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킨다"며 "우황청심원은 열담으로 인한 안면신경마비에 쓰면 효과가 좋고 또한 염증 잘 생기는 사람에게는 우황청심원에 용담사간탕을 같이 쓰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황의 임상응용을 보면 담열, 몽폐심규, 즉 의식장애, 경련 발작, 중풍, 경풍, 전간 등과 장열신혼, 고열, 소아경풍, 경궐추축 등에 쓰고 옹저, 나력, 인후종통, 구설생창/만성간염 등에도 활용한다.

이 때 주의할 점도 거듭 강조했다.

김 박사는 "우황청심원은 대부분의 사함들에게 쓸 수 있지만 못 쓰는 사람을 알아야 하는데 몸이 찬 사람한테는 쓰면 안된다"며 "열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고 환자들에게 이런 주의사항을 충분히 전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열의 임상 증상으로 발열, 기능항진, 정신신경 흥분, 염증 자연발생 등을 예로 들면서 약국에서 혈압을 재거나 할 때 맥박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해륭 약사, “우황청심원은 안전한 약…미세먼지․상비약에 적합”

최해륭 약사(소미약국)는 약국과 밀접한 우황청심원의 소비자 타겟별 상담가이드를 소개해 이를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 약사는 "최근 일부 TV방송 등을 통해 우황청심원이 위험한 약이며 한의사 처방 하에 나가야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OTC를 잘 들여다보지 않아 생긴 오해라고 설명했다. 약국에서 판매가 되는 우황청심원은 흔히 쓰는 본초로 다 만들어졌기 때문에 안전한 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황청심원의 원방과 변방은 성분 조성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실제 효과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원방은 마비 증상에 효과가 빠르므로 긴급한 경우 사용하도록 하고, 그 외 두통, 어지러움 등 만성적인 질환에서는 효과에 있어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구분해서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향 우황청심원은 맥박 증가의 긴장, 놀람 등 긴급상황에 사용하면 좋고, 영묘향 우황청심원은 수축기와 확장기 혈압 강하 정도가 더 잘 나오기 때문에 혈압 등 장기적인 경우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황청심원의 경우 소화개선 효능은 물론 혈액순환, 림프순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졸중풍의 구급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또한 해열·진통 작용과 긴장완화, 심박출량 조절, 중추 신경 조절 등에도 쓰일 수 있으며, 숙취 해소, 마취 후유증, 타박 후유증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어 진액공급과 거담제 효능도 있어 이를 활용하는데 다른 한약제제와 함께 응용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최 약사는 "실험한 것들을 보면 우황청심원이 수면시간 연장의 효과가 있었고, 경련 지속 시간은 감소하고 경련 유발 시간은 지연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항스트레스에 있어서도 흥분성 신경물질은 억제하고 억제성 신경전말 물질은 증가했다"며 "흥분한 사람은 우황청심원과 마그네슘을 같이 쓰면 좋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는 미세먼지와 가정용 상비약으로도 적합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세먼지가 꾸준히 이슈가 되는데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의 원인 질환인 뇌졸중, 심혈관 질환 폐질환 등이 모두 우황청심원으로 예방 가능한 부분"이라며 "몸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의 점액 분비 및 섬모 운동 활성화로 기침과 가래 완화 및 기관지 자정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 "결국 여행용 상비약으로 가장 좋은 것이 우황청심원이라 할 수 있다"며 "여행 시 겪을 수 있는 물갈이로 인한 설사, 어지러움, 구토`소화장애, 여행지 음주, 놀람·흥분, 변비, 뒷골 땡김·두통 등은 모두 우황청심원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우황청심원의 수험생 복약지도도 강조했다.

최 약사는 "청심원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효과의 정도가 다를 수 있어 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안내해야한다"며 "이에 시험을 앞둔 경우 1주일 전에 복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몸이 받아들이는 정도를 느껴본 후 당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게는 2~3병에서 4~5병 정도를 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우황청심원과 여타 OTC제품을 함께 권하는 것도 추천했다.

그는 "흥분해서 오는 사람은 우황청심원과 마그네슘을 같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숙취해소에도 많이 쓰는데 보통 잘 안 쓰이는 것 같다"며 "숙취의 경우 약국에서 건내는 액상제품이나 반하사심탕과 같이 권하는 것도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 약사는 약사 복약지도의 중요성을 거듭 어필했다.

그는 "사실 우황청심원은 복약지도가 중요한데, 한국 소비자보호원의 예전 자료를 보니 우황청심원 뒷면의 내용들을 잘 모른다"며 "실제로 진경, 심계항진, 급만성경풍 등은 그 뜻을 거의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급만성경풍은 주로 5세미만 소아가 경련이 일어나며 정신을 잃는 증상이고, 심계항진은 가슴두근거림, 가슴통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묻는 사람은 잘 없지만 듣는 사람이 있고 약국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약사, “사향․영묘향 이제알겠다…우황청심원 적극 상담할 것”



수 차례에 걸친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거쳐 약사들의 인식도 크게 변화했다.

애매했던 사향과 영묘향의 이해도가 크게 상승했고, 약국에서 복약상담의 중요성도 새삼 확인했다.

약사공론이 홈페이지 내 설문조사 및 현장조사를 총 5차례에 걸쳐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설문은 △사향과 영묘향의 임상시험 결과 이해정도 △소비자 복약지도시 임상시험 결과의 실제 활용 여부 등에 대해 이뤄졌다.

우선 사향과 영묘향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했다.

이에 대한 1차 설문을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약사의 48.4%(218명)가 영묘향과 사향함유 우황청심원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내용을 ‘정보를 접한 경험은 있으나 잘 알지 못함’으로 응답했고, 41.8%(188명)는 ‘잘 모름’, 9.8%(44명)가 ‘잘 알고 있음’으로 응답, 대다수의 약사가 우황청심원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후 1174명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약사의 53.2%(624명)가 영묘향과 사향함유 우황청심원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내용을 ‘잘 알고 있음’으로 응답했고, 27.3%(321명)는 ‘정보를 접한 경험은 있으나 잘 알지 못함’, 19.3%(227명)는 ‘잘 모름’으로 응답했다.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한 대다수의 약사가 영묘향/사향 함유 우황청심원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알게 된 것이다.

두 번째로, 소비자 복약상담 과정에서 즉 사향과 영묘향의 임상시험 결과를 활용하느냐는 부분 역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262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약사의 47.3%(124명)가 청심원의 임상내용을 ‘가끔 활용한다’고 응답했고, 38.5%(101명)가 ‘활용하지 않는다’, 14.1%(37명)가 ‘상시 활용’으로 응답해 대다수의 약사가 영묘향과 사향함유 우황청심원의 임상내용을 알지만, 소비자 복약지도에 활용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상반기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후 801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설문에서는, 가끔 활용이 60.4%(484명), 상시 활용 27.0%(216명)로 늘어났으며, 활용하지 않는다는 12.6%(101명)로 크게 줄어들었다. 대다수의 약사가 영묘향/사향 함유 우황청심원의 임상내용을 소비자 복약지도에 활용하게 된 것이다.
예비약사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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