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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대가치개편에 약사사회 지원 주력...DUR수가연구도

[기획] 병원약사의 약제수가 개선 방향<하>

2019-10-16 12:00:21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국내 수가제도는 크게 행위별 수가제와 정액수가제, 포괄수가제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의료서비스에 따른 지불보상제도인 행위별 수가제를 통해 약사는 조제와 임상 등의 행위수가를 받고 있다. 최근 환자안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됨에 따라 약사의 업무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약사사회 전반에 요구되는 수가개선 방향을 모색을 위해 병원내 약제수가 개선방향을 들여다봤다.


◇병원약사 수가 개선 노력과 추진방향

병원약사회는 수가 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정부의 연구사업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행중인 심평원의 DUR 고도화 방안 연구사업에 적극 협력, DUR 수가 모형 개발 및 수가 신설에 지원하고 있으며 약사가 포함된 항생제관리팀 제도화 및 수가 신설도 제기하고 있다. 항생제 적정사용관리 위한 다학제팀 및 감염전문 전담약사 필요성과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어 제3차 상대가치 개편에 대한 병원약사 활동량을 조사해 연구를 진행하는 보건사회연구원에 제공했으며 오는 17일 열릴 병원약사회 주최 병원약사 수가체계 개선 방안 심포지엄에서 해당 연구의 중간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병원약사 활동량 조사는 병원약국 상대가치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근거자료로 51개 병원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 및 보조인력 활동량이 조사됐다. 외래약처방과 입원약처방, 퇴원약처방, 응급실약처방, 주사제 무균조제, 조제실제제 생산 및 관리, 의약품관리, 마약류 관리, 약국관리, 임상지원, 팀의료, 교육 및 연구, 의약정보, 의약품 임상시험, 환자 안전관리 활동 등의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윤희 병원약사회 보험이사는 "조만간 있을 병원약사 수가 관련 심포지엄에서는 상대가치제도에 대한 병원약사의 이해를 높이고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중인 상대가치 개편에 대한 방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병원약사회가 제출한 병원약사 활동량 조사결과가 수가개편에 제대로 반영되길 기대했다. 

한편 병원약사회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전문약사 법제화와 함께 그에 따른 수가로의 연결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약사의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에 따른 별도의 수가 신설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개국약국이 주목하는 새로운 행위별 수가 

이렇듯 병원내 약사들의 역할이 한층 강화되고 확대되고 있는 것에 따라 일선 개국가의 수가개발도 변화가 일고 있다. 

바로 부작용 및 환자안전 보고 등 의약품 사후관리와 DUR점검, 방문약료, 올바른 약물사용 교육 등 약사직능의 좀더 다양한 행위를 제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행위수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일선 약국가는 이와 관련 수가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약국에서 의약품 부작용 보고 등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면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쌓인 빅데이터가 곧 새로운 수가신설의 창고가 될 것이라는 견해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약사회가 실시하는 방문약료나 올바른 약물사용 교육도 한층 활성화된다면 머지않아 약사의 새로운 역할이 인정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수가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서초지역의 한 약사는 이와 관련 "최근 안과 관련 처방이 나왔는데 25만원치 조제하는데 손에 쥐는 건 몇 5천원에 불과했다"면서 "이처럼 일정 약의 경우 카드수수료를 감안하면 아예 적자인 상황이 많다”고 실정을 전했다. 

그는 “진료과목마다 처방약에 따라 약국이 특별하게 주의 깊게 조제해야 하거나 복약지도 및 상담을 해야 할 때 이를 보상해주는 별도의 수가가 필요해 보인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소아과에 많은 가루약 조제처럼 약사의 확대되는 업무형태를 약사회 차원에서 보다 깊게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약사회는 현재 제3차 상대가치 개편과 시범사업중인 DUR수가 관련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 정부와 지자체 등이 중심이 되어 추진중인 커뮤니티케어 사업 등 확대되는 약사업무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수가개발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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