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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68%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위상 높였다"

[약사공론 공적마스크 긴급 설문조사]

2020-03-25 06:00:30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약사공론 공적마스크 긴급 설문조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몰고 온 코로나19 사태는 약국의 일상을 어떻게 바꿨을까. 그리고 공적마스크 판매에 적지 않은 희생을 치른 전국의 약국들은 이번 사태가 약국의 위상과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을까. 약사공론이 카카오플러스에 등록된 약사 독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적마스크 판매제도를 주제로 한 긴급 서베이를 진행했다.

이번 서베이 결과, 약국 당 매일매일 평균 약 200회의 응대와 약 2시간 가량의 업무 시간을 할애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대다수 약사들이 감염병 재난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보건의료인으로서 공적인 역할을 수행할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된 공적마스크 판매가 약국의 위상과 역할 정립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충분한 마스크 물량 확보와 소분방식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의 필요성이 지적됐다.<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상> 공적마스크판매는 약국의 일상을 어떻게 바꿨나
<중> 약국의 위상을 다시 세우다
<하> 약사 10명 중 8명 “약국의 공적역할 또 수행하겠다” 
-----------------------------------------------------------------------


△정부 ‘공적마스크 정책’ 만족도 ‘보통 이상’ 77%

슈퍼전파자로 추정되는 31번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정부는 감염 확산을 위해 필수 예방품목인 마스크의 공적 판매처 정책을 추진했다. 

처음에는 우체국과 농협, 약국 등에서 판매가 이뤄지던 것이 이후 약국으로 사실상 일원화가 이뤄졌다.

더구나 이번 제도는 감염병이라는 긴급한 상황으로 인해 충분한 준비없는 속도 위주 정책으로 현장의 혼란을 야기했고, 결국 약국은 상당한 희생을 감내해야만 했다.

다만 약국의 희생에 대한 전 사회적인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런 부분이 설문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공적 마스크 정책은 적절한 대응이었나’라는 질문(10점 만점)에 보통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자가 77%였다.

구간별로는 ‘매우 잘했다’고 구분되는 9~10점을 준 약사가 20.9%(67명), ‘잘했다’인 7~8점은 40%(92명)로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가 60.9%였다.

이어 ‘보통이다’인 5~6점은 16.1%(37명)로 집계됐다.

부정적 구간인 1~4점을 준 약사는 모두 23%(53명)였다.

점수별로는 8점을 준 약사가 24.8%(57명)로 가장 많았으며, 7점(15.2%), 10점(11.3%), 3점(10.4%) 순이었다.



△마스크 약국 일원화…’긍정적‘ 65% VS '부정적’ 19%

대한약사회가 공적판매처를 약국으로 사실상 일원화 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보통 이상’이라는 평가가 81%에 달했다.

‘매우 잘했다’인 9~10점은 31%, ‘잘했다’인 7~8점은 34.3%로 긍정적인 반응이 65.3%로 높게 나타났다.

‘보통’구간인 5~6점은 16.1%였다.

반면 ‘못했다’인 3~4점은 8.3%, ‘매우 못했다’인 1~2점은 10.5%로, 전체 부정적인 응답은 18.8%로 나타났다.

특히 세부적으로 약사회의 정책 추진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점수별로 구분해 보면 8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9.1%(44명)로 가장 많았다. 

10점 만점을 준 응답자도 16.5%(38명)로 두 번째로 많았다. 



△마스크 세제 지원 방안 & 소분 지원 절실

과연 약국의 희생은 보답받을 수 있을까. 

약국이 공적마스크 판매 과정에서 감내한 희생과 부담은 전 사회적인 지지와 고마움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같은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가는 또 다른 차원의 현안이다.

실제 약국가는 이번 공적마스크 정책의 가장 시급한 개선책으로 ‘세제 지원방안 추진’을 첫 손에 꼽았다.

이와 함께 약국 현장에서 가장 부담이 큰 업무였던 소분 판매와 관련한 지원의 필요성도 당부했다.

‘공적 마스크 판매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 1순위 응답이 가장 높았던 답변은 ‘공적마스크 세제 지원방안 추진’으로 41.3%(95명)의 약사가 답했다.

이어 ‘2매 단위 재포장 소모품 지원’이 24.3%(56명)으로 중요성을 부여했다. 

‘약국으로 공적 판매처 일원화’에 대한 응답도 17.4%(40명)로 3번째를 차지했다.

2순위 답변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세제 지원방안 추진’이 67%(154명)로 가장 많았고, ‘2매 단위 재포장 소모품 지원’ 47.8%(110명) ‘약국으로 공적판매처 일원화’ 29.1%(67명)로 집계됐다.



△ 약사 10명중 7명 “공적마스크, 약국 위상 및 역할 정립에 도움됐다”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와 행정부, 지자체와 경찰까지 나서 이번 공적마스크 판매에 대한 약국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약국의 공적 역할에 대한 수고를 고마워하는 언론 보도도 이어졌다. 

이같은 사회적 반향에 대한 약사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사태를 통해 약국의 공적 역할이 정립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 설문에서 ‘공적마스크 취급이 약국의 위상과 역할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10점 만점 중 8점을 준 응답자가 23.9%(5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점 만점을 준 응답자도 17.8%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긍정적(7~10점)인 답변을 한 약사가 67.8%에 달했다.

보통 구간인 5~6점을 준 약사는 16.6%(38명) 였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인 3~4점은 10.8%(25명),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인 1~2점은 4.8%(11명)로 나타났다.



약사공론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적마스크 판매제도를 주제로 약사 독자 대상 긴급 설문조사를 최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약사공론 카카오플러스 친구 2만 5천 여명 중 약사회원을 추출해 모바일 서베이 형식으로 이뤄졌다. 230명의 회원으로부터 답변을 받았으며, 약사 전체의 대표성 확보를 위하여 성/연령별 전체 약사수에 비례해 샘플수를 할당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6.1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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