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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10명 중 8명 "감염병 또 발생해도 다시 희생하겠다"

[약사공론 공적마스크 긴급 설문조사 下]

2020-03-26 12:00:59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약사공론 공적마스크 긴급 설문조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몰고 온 코로나19 사태는 약국의 일상을 어떻게 바꿨을까. 그리고 공적마스크 판매에 적지 않은 희생을 치른 전국의 약국들은 이번 사태가 약국의 위상과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을까. 약사공론이 카카오플러스에 등록된 약사 독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적마스크 판매제도를 주제로 한 긴급 서베이를 진행했다.

이번 서베이 결과, 약국 당 매일매일 평균 약 200회의 응대와 약 2시간 가량의 업무 시간을 할애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대다수 약사들이 감염병 재난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보건의료인으로서 공적인 역할을 수행할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된 공적마스크 판매가 약국의 위상과 역할 정립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충분한 마스크 물량 확보와 소분방식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의 필요성이 지적됐다.<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상> 공적마스크판매는 약국의 일상을 어떻게 바꿨나
<중> 약국의 위상을 다시 세우다
<하> 약사 10명 중 8명 “약국의 공적역할 또 수행하겠다” 
-----------------------------------------------------------------------

△마스크 물량 안정적 확보 방안 마련돼야

이번 공적마스크 판매제도를 진행하며 추가적으로 시행된 부분이 5부제 시행이었다. 이는 마스크 쟁여두기용 가수요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약사들 역시  마스크 공적판매의 가장 시급한 개선책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강조했다.

이와 맞물려 ‘소분방식 마련’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거듭 제기됐다.

‘마스크 공적판매와 관련해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 허용)에 1순위 응답률을 분석한 결과, 46.1%(106명)의 약사가 ‘마스크 물량 확보’라고 응답했다.

이어 ‘소분방식 마련’이 32.2%(74명), 대국민 홍보방안 강화 8.7%(20명), 중복구매시스템 및 앱관련 오류 기술적 개선 5.7%(13명), 공적판매처 확대 4.8%(11명), 보조인력 지원 1.3%(3명) 순이었다.



△약사 76% “감염병사태 또 발생하면 다시 희생 감내하겠다”

전반적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전 사회적인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약사사회는 약국의 위상과 역할 정립이라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돼 만약 감염병 사태가 또 발생할 경우, 약사로서 공적 역할을 다시 수행하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앞으로 감염병 사태가 또 발생한다면 감염병 예방용품 등 공적역할을 수행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75.7%(174명)의 약사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17.4%(40명)였다. 이는 마스크 공적 판매에 대한 업무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지적됐던 문제점들이 개선될 경우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니다’라는 응답은 7%(16명)에 그쳤다. 



약사공론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적마스크 판매제도를 주제로 약사 독자 대상 긴급 설문조사를 최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약사공론 카카오플러스 친구 2만 5천 여명 중 약사회원을 추출해 모바일 서베이 형식으로 이뤄졌다. 230명의 회원으로부터 답변을 받았으며, 약사 전체의 대표성 확보를 위하여 성/연령별 전체 약사수에 비례해 샘플수를 할당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6.1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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