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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십니까?" 자살예방 약사 관심이 필요해

[약사랑생명사랑]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 차바우나 센터장

2020-10-19 05:50:49 한상인·김용욱·신은진 기자 한상인·김용욱·신은진 기자 hsicam@kpanews.co.kr

“한국 천주교회는 자살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자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에 따라 이를 간과하지 않고 생명을 선택했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는 2010년 3월 개소한 후 올해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으로 사랑과 생명의 나눔을 이웃 안에서 실천하기 위해 故김수환 추기경에 의해 설립되어 국제협력, 국내사회복지지원, 생명운동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톨릭 단체다.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 자살예방교육, 자살예방 활동가 및 강사들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교회의 특성을 살려 자살로 가까운 분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을 위해 한달에 한번 미사를 드리며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희망과 사랑으로 소통하는 세상을 구현한다.’ 예방센터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차바우나 신부는 교회가 자살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 그들을 위해 예방활동을 해야겠다는 것을 교회가 느끼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차바우나 신부는 자살을 하는 사람에게는 혼자서 죽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을 품어주는게 교회라고 말한다.

“사람이 혼자 살수는 없는데 혼자 죽을 수는 있습니다.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은 주변사람들하고 끼지를 못해요. 결국에는 함께 소속된 공동체 속에서 밀려나고 또 결국에는 혼자서 고통을 겪고 고민하다가 죽어가게 되는데 교회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사회 안에서도 밀려난 사람들을 받아주고 품어주는 곳이 바로 교회인데, 바로 그 자살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나 사망원인 중 자살은 5위로 심각한 수준이다.

하지만 사회적 인식은 낮은 편으로 이는 자체가 사람들 사이에서 본능적으로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꺼내지를 못하는 것이라고 차바우나 신부는 말한다.

문제는 고통 받고 소외된 이들이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에게도 힘든 상황을 이야기 할 수가 없다는데 있다. 따라서 힘든 상황을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해야한다.

“직접적으로 저희를 찾아오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이야기를 잘 들어드려요. 잘 들어드리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 분들 같은 경우에는 와서 말씀 하실 때 막 뒤죽박죽이에요. 무슨 소리하는지도 모르겠고, 이 이야기를 왜 하시는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사실 이 분의 고통과 다 연관이 있어요. 듣는 사람은 잘 모르는데, 그러면 계속 들어주고 잘 들어주다 보면 이 분이 김이 빠지듯이 내려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면 비로소 이분도 ‘아 내가 상황이 이렇구나’ 마음이 안정되고 ‘내가 다시 살아야돼’ 희망적인 용기 같은 것들을 조금씩 발견하거든요.”

이 처럼 잘 듣고 소통하는 것은 약국, 약사들에게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환자의 아픈 곳이 어디인지, 어떤 의약품이 필요할 것인지 환자 신체의 아픔에 대해 잘 들어야 그에 맞는 의약품을 상담하고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바우나 신부도 약국, 약사가 충분한 역할을 담당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전국 각지에 계신 약사 분들께서 이런 일을 관심 있게 봐 주신다면 그보다 더 좋은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자원’이 되어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동네 약국이 참 많잖아요. 그런 분들 하나하나가 그런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정말 큰 자살예방을 막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어렵다면 한 없이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한번 물어봐 주기만 해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 물어봐 주기만 해도 되요. 우리가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 지식이 없더라도 ‘아 뭔가가 있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런 느낌이 있을 때 ‘요즘 많이 힘드십니까?, 혹시 잠은 잘 주무세요?, 식사 잘 하십니까?’ 이렇게 한 마디씩만 물어봐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약사분들이 자원이 되어 다른 곳에 연결해 주실수도 있어요. 구청, 상담소, 의사, 자살예방하는 곳 어느곳이든 분명 지역에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연결해 주시는 것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훌륭한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천주교에서 신부들과 수도자들은 자살예방 교육을 받고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신적 고통을 해소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차바우나 신부는 이 같은 준비를 약사들도 함께 하기를 희망했다.

“우리 약사님들도 어쩌면 우리처럼 위험한 사람들을 제일 첫 번째로 만나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동네안에서 마주치는 분들, 항상 보는 분들, 이런 분들을 첫 번째로 만나면서 이 분들을 보호해 줄 수 있고, 이야기 들을 수 있고 또 다른 분들에게 연결해서 이 분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관심을 가지신다면 이런 자살예방교육을 들어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이라고 보람된 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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