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파머시 36회]뇌속에 안개가 낀 느낌 드신 적 있나요?
브레인 포그(Brain Fog)
최근 코로나19 초기증상으로 ‘브레인 포그(Brain Fog)’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브레인 포그(Brain Fog)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고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향란 약사는 “아직 코로나19와 브레인 포그의 정확한 인과관계나 원인 규명이 된 건 아니지만 코로나19가 브레인 포그 유발에 깊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2일 미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은 미국의사협회 신경학회지에 낸 연구보고서에 거대핵세포(megakaryocytes)가 브레인 포그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한 15명의 뇌 모세혈관을 분석한 결과, 5개의 표본에서 대뇌피질 모세혈관 내 거대핵세포을 발견했으며 면역역학 화학실험 결과 이것이 골수에서 이동해온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거대핵세포를 뇌로 이동시키고 이것이 개별 모세혈관을 통과하는 흐름을 막거나 감소시키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수행하는 대뇌피질의 기능을 저하하고 그것이 우리 몸에 혈부족을 일으켜서 근육을 굳고 오그라들게 하고 잠재적으로 비정상적인 형태의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브레인 포그에는 다양한 관련 질환이나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과로와 수면부족, 음식 알레르기나 소장 내 세균 과잉 증식(SIBO), 혹은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한 뇌 신경의 미세한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항우울제나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등 일부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때도 관련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브레인 포그 자체는 질병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엔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관리가 꼭 필요하다”면서 “커큐민이나 클루타치온, 마그네슘 등과 같은 영양소와 신경기능에 필수적인 비타민 B12, 양질의 오메가 3지방산을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스위트파머시 3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