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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기대주, "2020년은 우리가 접수한다"

[미리보는 올해 주목되는 OTC] 노스카나겔·마인트롤·제로미아·센스데이

2020-01-02 06:00:25 한상인 기자 한상인 기자 hsicam@kpanews.co.kr

의약분업 이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일반의약품이 제약사와 약국이 처한 생존의 갈림길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정부의 약가인하와 제네릭 개편 정책은 일반의약품에 다시 발길을 돌리게 하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하고 있고, 국민의 의약품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미한 질병으로 인해 지출되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보험재정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일반약 시장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2020년 새롭게 떠오를 기대주 OTC를 재조명했다. [편집자 주]

①동아제약 노스카나겔
②동국제약 마인트롤
③오스템파마 제로미아
④유한양행 센스데이


◇여드름흉터 약 발라 치료하자
동아제약 노스카나겔

흉터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이다. 요즘은 성인 여드름 환자들도 적지 않은 추세여서 꼭 사춘기로 인한 여드름흉터 환자들만 있는 것도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2015년 여드름 진료 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여드름 환자 11만 758명 중 20대 이상이 7만 45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여드름 환자가 전체의 67.3%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한번 흉터가 생기면 없애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여드름흉터가 생기기 전 제대로 관리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오염된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손톱으로 긁는 행동은 금물이다. 무리하게 여드름을 짜는 과정에서 피부 세포가 손상되면서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 발병에는 유전 요인 뿐 아니라 환경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름이 지나치게 많거나 모공을 밀폐시키는 화장품, 마찰이나 기계적인 자극, 스트레스가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항균효과를 갖는 벤조일과산화물 등이 함유된 세안제 사용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각질제거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흉터가 생긴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상담 받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여드름흉터 치료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동아제약 노스카나는 흉터치료 의약품이다. 브랜드명은 없음을 뜻하는 ‘No’와 흉터라는 의미를 지닌 ‘Scar’의 합성어로 노스카나를 사용하여 흉터가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동아제약은 노스카나의 흉터치료 효과를 전임상 시험(동물실험)을 이용하여 입증하기도 했다. 전임상 시험 결과 제품 사용 전 대비하여 78%의 피부색 회복효과, 33.2%의 흉터 두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노스카나겔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노스카나겔의 주성분은 헤파린나트륨, 알란토인, 덱스판테놀이며, 여드름 흉터, 수술, 켈로이드성 흉터에 효능이 있다.

이 제품은 만 2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며 흉터 및 주변 피부에 1일 여러 차례 발라주면 된다. 노스카나겔은 흉터치료제로 상처에서 진물이나 혈액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완전히 아물고 남은 흉터에 사용해야 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붉은 여드름 자국도 흉터이기 때문에 약을 바르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스카나겔이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는 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기력증을 몰아내자
동국제약 마인트롤

울적하고 의욕이 저하되는 무기력증은 특히, 40대 이상 중년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초기 관리가 절실하다.

무기력증은,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회의감, 피로감, 의욕저하 등 일련의 증세로 체력이 결핍되거나 상실되는 무력증과는 차이가 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의욕이 없다’, ‘흥미나 재미가 없다’,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불안하고 초조하다’, ‘기분이 울적하다’,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깬다’ 등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울한 상태에 빠지게 되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증상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우울증 등으로 발전되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동국제약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의 분비 조절을 통해, 피로하고 의욕이 저하되는 무기력증과 불안 및 우울증상을 개선해 주는, 식물성분의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을 출시했다.

마인드롤의 주성분은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의 꽃과 잎에서 추출한 식물성분이다. 유럽에서 개발되어 ‘해피 허브’라고 불리기도 하는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은 임상연구로 과학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과거 유럽에서는 수도사들이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무기력하고 불안할 때 세인트존스워트를 차로 달여 수시로 마시면서 증상이 좋아졌다는 일화도 있다.

실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무기력,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증상이 복용 2주부터 48% 개선되었고, 6주 복용 시 8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개선효과가 증가했으며, 심리적 증상 이외에 밤에 잠을 못 이루거나 새벽에 자주 깨는 등 수면장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 보호를 위한 방어작용으로 부신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한다. 하지만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체내 코티솔의 혈중농도가 정상치보다 높아질 경우 신체적 변화와 함께 심리적 이상 증상으로 무기력증, 불안감 등이 나타나게 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무기력증은 초기부터 원인 치료를 통한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마인트롤처럼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명상 등 생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인트롤’은 12세 이상 남녀 모두 복용이 가능하며, 1일 1정씩 3회, 4~6주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구강건조증, 스프레이로 간편하게
오스템파마 제로미아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 연령별 60%이상이 구강건조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약국에서도 대비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치과병원 연구논문에 따르면 건강한 30대에서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구강건조증 유병율을 확인한 결과 남녀 합쳐 60%이상 구강건조증 유병율이 발생됐다. 특히 60대 이상의 경우 8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30대가 40.8%를 경험했으며 여성의 경우 26.8%가 경험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논문은 남성은 스트레스, 담배, 술, 약물 복용을,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 정신과적 요인 및 약물복용을 원인으로 꼽았다.

구강건조증은 각종 병증으로 인한 타액 분비 감소, 노화로 인한 타액 분비선 활동 저하, 약물로 인한 부작용, 기타 방사능치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입 안이 마르는 증상을 말한다.

오스템파마는 인공눈물과 동일한 성분의 인공타액제를 스프레이 형태로 입안에 분무할 수 있는 ‘제로미아’를 출시했다. 

오스템파마는 국내 임플란트 1위 기업으로 알려진 ‘오스템 임플란트’ 관계사로 치과 전문치료 뿐만 아니라 생활 속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구강의약품 전문 제약회사다. 2015년 법인 설립 후 의약품 허가와 제조 및 생산시설을 확충한 상태다.

구강의약품 중 일반의약품으로 출시한 제로미아는 염화칼슘과 인산일수소칼륨, 염화마그네슘, 염화칼륨, 염화나트륨 등 전해질이 주요 성분으로 복숭아향 등 천연첨가제가 구성돼 있다. 인체에 무해하지만 임부 및 소아의 경우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제작돼 있어 타액보충을 통한 점막의 보습 작용에 탁월하며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용량은 40ml로 1회 사용시 1회 분사 기준으로 1일 3회 사용시 약 2개월 사용 가능하며 개봉 후 사용은 2~3개월 내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구강건조증을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처방약으로 인한 부작용 등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는 환자에 대한 약사의 추천이 필요하다”며 “환자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입안이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구강에 분무할 것을 복약지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피임약’ 이젠 에스트로겐 초저용량으로
유한양행 센스데이

‘피임 방법은 달라도 우리, 따로 또 같이’

피임약 시장 유통판매를 이끌어 온 유한양행의 자체 제품인 센스데이는 출시 직후 이 같은 캐치프레이즈로 소비자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피임약을 소비하는 여성 고객들이 센스데이를 접할 수 있게 많이 이용하는 매체와 그들의 생활반경에 공감대를 사는 스토리를 구성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쳐온 것. 

센스데이 광고 캠페인에 대한 많은 여성들의 공감과 공유로, 해당 영상 조회수는 현재까지 약 950만회(유투브, 인스타그램 기준)를 넘고 있다.

센스데이는 3세대 프로게스틴 성분인 데소게스트렐 0.15mg과 에치닐에스트라디올 0.02mg(초저용량)로 이루어진 사전경구피임약이다.

센스데이는 2019?년도 5월 말 출시 직후부터 피임약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한양행 영업MR의 탁월한 디테일 능력, 약사님들의 많은 관심,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3가지가 이러한 초기 성과를 거두는데 주요 동력으로 작동했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센스데이는 에스트로겐 성분의 함량을 초저용량으로 줄임으로써 에스트로겐 성분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부작용을 조금 더 완화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주요 성분인 데소게스트렐은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드름, 다모증이나 지성피부와 같은 안드로겐성 부작용을 완화시켜 주는 특성이 있다.

또한 센스데이의 필름코팅정 제형은 약물의 보전성 및 안정성 유지에 효과적인 방식이며 목넘김이 용이하여 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의약품으로 개발됐다. 

2019년 4분기에는 센스데이 전담 디테일팀을 신설하여, 약국가에 디테일을 보다 활성화시키고자 노력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020년 센스데이를 명실상부 대표 경구피임제로 자리잡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과 약국 디테일 활성화로 고객과 소통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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