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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개국...선배들의 '꿀팁'을 챙겨라"

[약국의 기술 시즌7]새내기약사 개국하기 下

2015-05-28 06:29:11 취재 촬영 편집 감성균 한상인 강현구 기자 취재 촬영 편집 감성균 한상인 강현구 기자 hsicam@kpanews.co.kr

안녕하세요. 약공TV 시청자 여러분.
작년 5월 여섯 번째 시즌까지 제작된 약국의 기술이 일곱 번째 주제로 다시 여러분을 찾았습니다.
이번 일곱 번째 주제는 ‘개국’입니다.
6년제 새내기 약사들이 본격적으로 약사사회에 진출하면서 어떻게 개국을 준비하면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성공 개국’에 대한 노하우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 보다는 효과적인 매뉴얼에 따라 진행하면 시간과 노력이 훨씬 절약되겠죠.
이에 약공TV는 국내 주요 약국체인 3사의 노하우를 빌어 회원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개국 프로세스를 소개하는 한편 선배약사들이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실전 약국 운영 ‘꿀팁’을 세차례에 걸쳐 준비했습니다.
약국의 기술 개국 편 그 세 번째 시간에는  약국 개국 초창기 도움이 되는 선배 약사들이 약국 현장에서 말하는 약국 운영 꿀 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상. 약국개설 매뉴얼을 숙지하라
중. 개국 D-15 체크리스트는?
하. 선배가 귀띔해주는 개국 초기 '꿀팁'


여수 세명약국 김성진 약사는 약국을 개국해 현금이 넉넉지 못할 경우 도매와의 첫 결제 시점이 언제가 좋을지에 대해 조언했습니다.

김 약사의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매달 15일 약품 대금을 결제하는 걸로 도매상과 합의하고 첫 달 1일부터 30일까지 주문 한 약은 다음달 15일에 결제하기로 협의합니다.

다음으로 의약품 결제카드를 25일 현금이 빠져나가게 설정합니다.

이럴 경우 전달 11일부터 이번달 10일까지의 내역이 결제금액이 되기 때문에 두 번째 달 15일 결제한 금액은 세 번째 달 25일 현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로써 개국시점인 1일 거래한 약품 금액이 최장 85일까지 현금 인출을 늦추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일부터 주문한 약들이 약 90일 가량 결제가 연기가 되요. 일시불 결재지만 현금이 딱 나가는 순간은 25일이기 때문에 85일만에 나가는 것이지요. 금융비융 1.8프로 최고 나오면서 되는 최장결제입니다.”

이어 할부결제는 되도록 피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3개월 할부로 거래시 처음에는 좋지만 결국 3개월이 되는 시점에 원래 금액이 되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현금이 없을 경우 전문약의 보험 청구를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약을 매월 말일 청구하기 마련인데 다음달 18일에서 20일 사이 입금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결제금액이 나가는 것보다 먼저 현금이 들어온다는 겁니다.

다만 이 돈은 개인돈이 아닌만큼 다른 곳에 사용하면 곤란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청구 받은 돈은 안 건드려야지 건드리면 그 다음달에 힘들어져요. 자기가 사용한 건 기억이 안나니까. 사실 이거 내 돈이 아니잖아요. 약값이니까. 잠시 보관하고 있다고 다시 줘야지”

김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며 도움 될 또 다른 정보로 자동조제기 사용시 약포지에 인쇄되는 프린터 리본 아끼는 법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약포지의 반만 정보가 인쇄되도록 설정해 프린터 리본이 절반만 사용되도록 합니다.

다 사용한 리본을 반대로 뒤집으면 남은 반을 재사용 할 수 있어 경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경기 의왕 손약국 박덕순 약사는 천여가지가 넘는 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습니다.

박 약사가 실제 고안해 사용하는 방법은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 책장과 책이 번호가 매겨져 있고 DB화 돼 쉽게 찾을 수 있는 점을 응용했습니다.

약장을 좌측 위서부터 아래로 1-1, 1-2 형태로 번호를 매겨 누구든 쉽게 약을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약은 ㄱ, ㄴ, ㄷ 순으로 정리해 각 칸마다 집어 넣은 후 약품 뚜껑에 약장 번호를 적어 쉽게 눈에 띄게 했습니다.

박 약사는 모든 약품들을 이 같이 전산화 하고 목록을 프린트 해 쉽게 검색이 가능케 했습니다.
 
“관리약사님들이 자주 바뀌거나 약국에 실무실습 오는 학생들이 처음 와서 약을 찾을 때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이 때 목록을 책자로 만들어서 필요한 약들을 번호표를 보고 몇 번째 칸에 어디있다 보고 찾으니까 그냥 찾을 때보다 속도나 시간이 절약이 됐어요.”

이 같은 노력은 전문약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박 약사는 일반약과 건기식에도 매대에 번호를 붙여 재고파악과 검색에 활용했습니다.

“저희 조제 약장에서부터 전체 한바퀴 도는데 160칸의 공간이 생기더라고요. 160번째 칸에 있는 뭐가 없다 이런식으로 기억한다든가 기록을 하면 재고관리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빠른 속도로 약을 찾아서 고객에게 전달하고 복약지도를 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절약이 된다고 생각해요.”

경기 고양 남창원 약사는 소위 업무강도가 높다는 소아과 인근 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 약사는 소아과 인근 약국에 도움이 될 정보를 조언했습니다.

가족 중 환자가 여럿일 경우 약 봉투에 스틱 포장지와 동일한 색의 도장을 찍어줘 약이 섞여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아과 환자들을 받다보면 가족단위로 와서 형제들끼리 가루약을 받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특히 이런 스틱 포장지를 많이 쓰는데 여기 색깔별로 판매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색깔별로 구분을 해서 부모님들이 받아가면서 형제들끼리 약이 섞이지 않게 주의해서 드시라는 의미에서 저희는 이렇게 색깔 구분을 해서 약 봉투에 이렇게 (도장을) 찍어주게 돼 있습니다. 찍어주면 이름이 나오고 해당되는 색깔이 구분이 되기 때문에 만에하나 약이 섞인다 하더라도 제대로 다시 찾아서 먹을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시럽병을 묶음 포장하고 판매를 유도해 투약병으로 인한 손실을 막았습니다.

“시럽병, 투약병을 하나씩 지급하고 있다. 근데 간혹가다보면 여러개를 달라고 하는 분들 굉장히 많다. 그것이 저희는 구매를 해서 드리는 물품이기 때문에 약국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해 낸 방법은 작은 단위로 예쁘게 포장을 해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앞에 매대에 진열해 놓으면 더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이게 구매를 해야하는 걸로 인식을 하시고 구매를 해 가시거든요. 그럼에 있어서 약국은 적게나마 경비 절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럽제를 보관하는 냉장고의 위치도 조제편의를 위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냉장보관해야하는 약품들이 많이 있는데 그 냉장고 위치를 조제실 조제약사 바로 옆에 위치해 둠으로 인해서 저희가 왔다갔다하는 에너지를 많이 줄일 수 있고 그 냉장고 사이즈를 컴팩트하게 작은 사이즈를 조제대 위에 올려 놈으로 인해서 저희가 공간활용도 더 잘할 수 있게 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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