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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 모기야 가라~...예방과 퇴치는 '이렇게'

[여름특집<1>] 기피제와 살충제 사용법과 주의사항

2017-06-19 06:00:13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여름특집] 더위 불청객 여름질환 예방과 치료 완전정복

여름철이면 매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 유형이 있다. 그 만큼 약국을 찾는 환자가 많고 약사의 복약지도 역할도 커진다. 고온 다습한 여름 환경을 앞두고 약국에서 챙겨야 할 다양한 계절 질환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귀찮고 위험한 '모기'...퇴치제라고 다 좋은건 아니다
<2>강렬한 태양과 높은 습도...쉽게 상하는 눈과 귀
<3>여름 때만 되면 근질근질...무좀 치료와 예방
<4>피할 수 없는 자외선, 내 피부 지키려면
<5>수인성/식품 매개 질환 예방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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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하면 떠오르는 것, 집안에 이 한마리만 들어와도 잠을 설치고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어김없이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는 해충이 있다. 바로 '모기'다.

이 지긋지긋한 모기에 물리지 않고 즐거운 여름나기를 보낼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앞서 모기가 매개인 감염병과 증상, 치료는 물론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모기매개 감염병 종류와 증상

모기에 물리면 발생되는 감염병은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이, 해외여행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뎅기열, 치쿤구니야 등이 대표적이다. 주로 국내에서 발생되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의 경우 치료제나 백신이 있지만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아 등의 경우 아직까지 별도의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여서 특히 여행시 모기를 주의해야 한다. 

먼저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열원충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삼일열말라리아가 휴전선 접경지역인 인천, 경기, 강원 북부 군인을 포함한 거주자 및 여행객에서 발병한다. 보통 모기가 활동하는 5~10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치료예후가 나쁜 열대열말라리아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두통과 호흡장애, 근육통, 구역, 구토, 발작성 빈맥,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광범위하게 사용된 '클로로퀸'이 일차선택약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클로로퀸에 내성을 보이는 원충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아르테수네이트, 아토바쿠온, 퀴닌, 클로로퀸, 독시사이클린, 메플로퀸, 프리마퀸, 프로구아닐, 설파독신-피리메타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알테수네이트-피로나리딘인산염제제 등이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로 인해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일본뇌염모기에 물린 사람은 99%이상이 무증상 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과 고열, 수막자극 징후, 기면, 지남력 장애, 섬망, 경련, 경련성 마비, 구토, 복통 등이다.

일본뇌염의 경우 치료법은 없으며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 완화가 일반적인 치료이며 예방백신으로 사백신과 생백신 등이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일로를 보이면서 경각심이 불러일으키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병도 해외여행이 많아진 국내상황에서 유의할 질병이다. 특히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임산부가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그 위험성이 드러내고 있다. 현재 중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뎅기열은 통상 2~7일 후 증상이 나타난다. 

지카바이러스 치료약과 예방백신은 현재까지 없다. 다만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대부분 증상이 회복되며 통증 등 증상이 지속될 경우 해열제나 진통제 등으로 증상완화를 할 수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감염시키는 병으로 이 또한 지카바이러스와 비슷한 지역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서 발생한다. 급성 열성 질환인 뎅기열은 고열과 두통, 근육통, 관절통, 피부발진 등으로 나타난다. 

뎅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로 이뤄진다. 혈소판 감소와 혈압이 떨어지고 다른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있을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중환자 치료가 필요하다.

다소 생소한 감염병인 치쿤구니야 열병도 모기매개로 전염된다. 현재 남미에서 유행하고 있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하고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매개모기가 유럽, 아메리카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 열병에 감염되면 관절통, 등부위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모기 회피 예방법과 기피제


약국서 판매하는 모기기피제.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여름에 다가오기전 7~10월까지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야외활동및 가정에서의 모기를 물리는 것을 최소화하는 예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 △야외 활동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 등을 통해 모기의 접근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모기매개 신종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모기기피제의 활용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모기의 접근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의약외품 모기기피제는 지난 6월18일 기준 218품목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상태다. 지난해 4월 212품목에 비해 6품목이 늘어난 수치다. 

기피제로 사용되는 성분은 이카리딘, 디에칠톨루아마드, 메토플루트린, 정향유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화학살충 성분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은 6개월 미만 유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노출 부위인 팔이나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사용법이다. 

또 6개월에서 2세 미만은 1일 1회 소량을 얼굴과 손을 제외한 노출 부위에 발라주며 벌레에 물려 감염될 우려가 매우 높은 환경에 놓여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다. 

2세이상 12세 미만은 1일 1~3회 소량을 얼굴과 손을 제외한 노출 부위에 발라주고 12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10% 이하의 제품을 사용하고 어른 손에 먼저 취한 후 소아에게 발라주는 것이 안전하다. 12세 이상부터 성인은 적당량을 눈과 입 주위를 제외한 얼굴이나 목, 팔, 다리 등 노출부위에 발라주면 된다.

또 다른 성분 '파라멘탈-3'이나 '8-디올' 제품은 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눈과 입 주위, 어린이의 손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이카리딘'과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리나룰', '정향유', '회향유' 성분 제품은 노출된 피부에 적당량을 바르거나 분무하면 된다. 다만 성분마다 지속시간이나 사용방법이 각각 다르므로 사용전에 제품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 필요하다. 

기피제는 2~3시간의 야외활동은 낮은 농도의 제품을 선택해 필요할 경우 반복해 사용하고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당 제품을 사용 후 발진 등의 과민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모기기피제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들 모기기피제 성분 중 최근 '보다 안전하다'는 이유로 주목받고 있는 게 있다. 후추관련 식품을 원료인 '이카리딘' 성분으로 기존 성분과 비교해 인체 및 환경에 안전하다는 점이 각광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성분이다.

특히 그 중심에 SG 한국삼공의 'SG Plus Repellent Aroma Mist'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기존 기피제의 투브형태가 아닌 화장품 컨셉의 고급 플라스틱의 재질로 연속분사와 역립분사가 가능하고, 일반 에어로졸과 달리 공기를 압축해 분사해 친환경적이고 화재 및 폭팔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의약외품 살충제.


◆모기 살충과 그 외 제품들

의약외품 구제·방지·유인살충제도 기피제와 함께 여름에 없어서는 안되는 제품중 하나. 하지만 이들 제품도 제대로 사용법을 알고 사용해야 한다.   

가정용 살충제로 많이 사용되는 '디페노트린' 함유 제품은 실내에서는 사용 후 충분히 환기시킨 다음 출입하도록 하며 '페노트린'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시 재채기, 비염, 천식, 두통, 이명,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외품 살충제는 지난 6월18일 기준 790품목이 식약처의 허가를 득한 상태이며 이는 지난해 7월말 829품목에 비해 39품목이 줄어든 것이다.   

이와함께 일반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이에 기피제와 살충제, 나아가 가려움증치료제가 한묶음으로 여름을 책임지는 품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모기 등 벌레물린데 사용되는 제품들의 주요성분은 가려움 해소에 쓰이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인 '히드로코리티손'제제와 진통·진양·수렴·가려움·통증해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 ''디부카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에녹솔론'제제 등이 있다. 

모기기피제와 살충제 등의 판매가 증가하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약국이 무엇보다 주의할 점은 허가(신고)받지 제품에 대한 사용설명은 물론 위반사항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신고) 받지 않은 제품을 외품인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문구는 물론 용기나 포장에 외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가가 기재된 공산품, 허가받은 외품을 공산품과 함께 진열해 판매하는 행위, 해충퇴치용품 등의 카테고리에 진열 및 판매하는 공산품, 모기기피 또는 살충제 효능을 직접 표방하지는 않지만 암시적 방법으로 간접 의약외품으로 오인광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참고자료=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식약처 모기기피제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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