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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설을 버리는 것이 통합의학의 출발점

류형준 약사가 알려주는 새로운 관점의 한약제제학④

2018-03-30 12:00:07 약사공론 기자 약사공론 기자

류형준 약사의 ‘새로운 관점의 한약제제학’은 약사회원들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이해 할 수 있는 한약제제이론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치유약학으로 약국에서 약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연재를 20회에 걸쳐 게재한다. 약사님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편집자주>

오행설은 전통의학의 바탕에 워낙 뿌리깊게 자리한 이론이라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그럴 수도 있겠지 하는 재미난 이야기로 계속 남아있을 것 같아 확실하게 정리하려 한다.

이러한 오행설이 전통의학에 포함돼 있는 한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추구하는 현대의학과의 통합은 불가능하기에 통합의학은 오행설을 먼저 버리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행설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가지 요소가 기본적으로 목→화→토→금→수→목으로 순환적인 구조를 갖고 그림1처럼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들이 그림2처럼 서로 상생과 상극의 영향을 미치며 도움과 견제를 통해 균형적인 구조를 갖는다는 것이다.

오행의 순환적 구조는 즉 나무가 타면 불이 생기고(木生火), 다 타고 나면 재가 흙이 되고(火生土), 흙 속에는 광물이 있고(土生金), 찬 성질의 광물에서 옆에는 물이 있고(金生水), 물을 먹고 나무가 자라고(水生木), 다시 나무는 타면 불이 된다(木生火)는 재미난 그럴싸한 이야기가 마치 자연의 절대섭리인 것처럼 이론화된 것이다.

첫째, 목생화(木生火)에서 세상에 화(火)가 나무만 있는가? 석탄은 나무의 일부라고 해도 되고 흙의 일부이기도 하다. 석유도 있고 하늘의 번개도 있으며 요즘은 원자력, 수력, 풍력 심지어는 조력에 의해서도 전기를 얻고 전기로 불을 만든다.

따라서 나무만이 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목생화(木生火)가 맞는 말이긴 하지만 화의 근본이 모두 나무는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화생토(火生土)인데 나무가 불에다 타고 나면 재가 조금 남아 흙이 된다고해서 화생토(火生土)라는 것이다. 나무는 타면 재가 남지만 석유나 전기는 불을 생기게 해도 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고로 흙이 되는 것도 아니다. 또 더욱 중요한 것은 흙의 대부분은 재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흙은 그냥 흙일뿐이다. 따라서 화생토(火生土)라는 말이 맞기에는 극히 적은 일부분의 정답이다.

셋째, 토생금(土生金)은 금속은 흙에서 얻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흙은 원래의 흙 즉 대지를 말하는 것이지 나무를 태워서 얻은 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금속은 불과 상관없이 흙의 일부로 흙 속에서 얻는 것이다.

넷째, 금생수(金生水)는 어찌 설명할 수가 없다. 찬물을 담은 놋그릇에 수증기가 붙어서 물방울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땅 속 광산에 물이 특히 더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로선 어찌 설명할 수가 없다.

다섯째, 수생목(水生木)은 어쩌면 생명의 근본 물질인 물을 나무가 먹고 자라는 것이니 맞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나무는 생명수로서 물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물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물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것이 햇빛과 이산화탄소이며 흙 속에서 기타 필요한 무기질과 영양소를 보급 받는다. 따라서 나무의 성장은 물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순환적 생존 고리는 얼핏 듣기에는 굉장히 신기하고 합리적인 것 같지만 최소한의 필요조건조차 채우지 못하는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소설 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또 오행의 요소인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가 어찌해 인체의 구성장기인 목(木)→간(肝), 화(火)→심(心), 토(土)→비(脾), 금(金)→폐(肺), 수(水)→신(腎)으로 대체가 되는지에 대 한 제대로 된 합리적인 설명이 없다.

또한 인체가 제대로 움직이고 작동하기 위해선 그 구조상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져야 하는데 오행방식의 순환적인 구조에서는 위기상황에서 상황에 맞게 빠른 결정을 내리고 대처하기에는 너무나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해부생리학에서는 인체를 통제하는 방식이 크게 세 가지로 설명돼 있다.

첫째, 신경계에 의한 통제 신경계는 가장 빠르고 강력하고 정확한 통제구조로 바로 정보전달, 통합, 판단과 결정을 하는 곳이다.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의 정보전달과 통제가 일대일 대응을 기본으로 한다. 또 정보를 전달받아 통합하고 판단과 결정을 함으로써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둘째, 호르몬계에 의한 통제 호르몬계는 신경계의 원시구조라고 할 수 있다. 신경계가 정보전달을 위해 신경세포로 연결된 구조라면 호르몬계는 명령기관과 감지기관이 떨어져있어서 명령기관인 호르몬 분비샘에서 정보전달 물질인 호르몬을 분비하면 분비된 호르몬은 혈액을 따라 이동하면서 감지기관에 도달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정보의 전달방식은 일대일(一對一)이거나 일대다(一對多)의 방식이다.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방법인 네거티브 피드백은 어찌 보면 순환적 구조로 볼 수 있겠지만 이는 명령기관과 감지기관의 소통방식이지, 오행의 전체적인 순환적 구조는 아니다. 셋째, 심혈관계에 의한 통제 심혈관계는 혈액순환에 의한 물질의 순환을 주관하는 계통으로 각 장기에 순환되는 혈액량에 따라 혈액을 통해 전달되는 산소, 영양소, 호르몬 등이 조절돼 수동적으로 해당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심혈관계의 구조 역시 혈액의 흐름이 장기와 심장의 일대일 방식인 것을 알 수 있다. 심장과 폐, 심장과 뇌, 심장과 팔, 심장과 다리, 심장과 신장, 심장과 췌장 등이 그러하고 단지 소장과 대장 그리고 간장이 연결돼 작은 순환구조를 이루는데 이 또한 오행의 구조와는 근본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류형준 약사

신경계, 호르몬계, 심혈관계 등 어디에서도 전체적인 오행의 순환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지배구조는 없다. 오행설은 의학의 기초체계가 부족한 시절에는 넘을 수 없는 자연의 권위를 빌어 인체대사를 설명해 공부의 재미를 더하고 신비감과 권위를 세울 수 있었겠지만 오행설로 인해 전통의학의 학문적인 체계는 오리무중으로 빠지게 됐다.

결론적으로 의학은 자연과학이므로 오행설과 같은 인문과학적인 요소가 통합의학 이론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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