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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이 바꿔놓은 것들…약국용 건기식 광고 봇물

약공 50년, 우리의 광고를 찾아서 10회

2018-04-26 12:00:17 취재 이우진 한상인 허성규 편집 강현구 기자 취재 이우진 한상인 허성규 편집 강현구 기자 wjlee@kpanews.co.kr

약공 50년 기획, 우리의 광고를 찾아서 그 열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금까지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약업계 최대의 이슈였던 '의약분업' 당시의 광고만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먼저 당시 광고 빈도수와 지면 크기를 반영한 순위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2000년 한해만 놓고 보면 한국MSD의 '포사맥스'가 1위를, 대웅제약의 '디앤탑'과 '클로헥신'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환인제약의 '설간-구구'와 동화약품의 '헬민'이 4위와 5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1위를 기록한 포사맥스의 광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소 흥미롭습니다. 앞면에는 기존 광고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선전물이지만 뒤를 보면 약에 대한 주의사항 전체가 신문에 나타난 것입니다.

이같은 이유는 그해 7월1일 시작된 '의약분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라는 이름 하에 지난 1963년부터 '약사법'에 명기된 의약분업은 1982년부터 3년간 실시된 목포시 의약분업 시범사업, 1994년 '약사법' 개정 및 1997년 의료개혁위원회의 의약분업 모형 및 의약품 분류안 결정 등을 통해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때 최종적으로 완성됩니다.

그리고 계도기간을 포함해 2000년 7월부터 시행된 의약분업제도는 의약계에 큰 파장을 일으킵니다. 이후 7월29일 의료계의 투쟁, 약대생의 총궐기 투쟁 등 의약계의 움직임이 벌어졌지만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실제 약사공론 2000년 3월13일자 1면에는 서울지부의 약권수호 궐기대회 참석을 당부하는 전면 광고가 나오기도 합니다. 의료계도 약업계도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이 때문에 광고에서도 다수의 처방전을 처리해야 하는 약사들의 부담이 늘어났고 약국을 사로잡기 위한 홍보가 필요했던 것이지요.

이 때의 광고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약국용 건기식'의 대두입니다. 국내 다수의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홍보하며 약국 건기식의 필요성을 알렸고 처방에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 전자주문체계 등의 홍보물도 꾸준히 등장합니다.

실제로 약국가를 위해 제약사들이 자신들의 전문약 혹은 일반약 라인업을 알리며 관심을 유도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약업계 광고는 기존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에 다룰 제품은 한독의 소화제인 '훼스탈' 입니다. 1958년 독일 훽스트(현재는 사노피-아벤티스)에서 수입돼 1959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훼스탈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그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서양식 소화제입니다.

특히 지난 1995년 장쩌민 전 국가 주석이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호랑이의 위궤양을 치료하는데 사용됐다는 것이 알려지며 다시금 인기를 끌기도 한, 한독의 대표 품목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훼스탈은 1987년 강한 소화력을 강조한 '훼스탈 포르테'를 시작으로 2000년에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훼스탈 플러스'로 이름을 바꿔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현재 훼스탈 플러스에는 소화효소로도 잘알려진 판크레아틴과 셀룰라제를 시작으로 이담제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장내 가스를 제거하는 시메티콘 등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이중 판크레아틴이 많이 함유돼 있어 탄수화물이 다량으로 함유된 한국형 식단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그렇다면 추억 속 훼스탈 광고를 함께 보시고 저희는 다음 2001~2003년 광고를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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