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약사봉사상 독자평가단 배너
  • HOME
  • 뉴스
  • 기획·분석

의약분업 정착 노력 분주···유통업계, 쥴릭 투쟁 격화

[창간 50주년 특별기획] 역사를 담다, 약사를 담다<34> 2001년

2018-06-15 12:00:15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kam516@kpanews.co.kr



2001년은 1년 전 시행된 의약분업으로 인한 파장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한편으로 제도 정착을 위한 각 계의 노력이 지속된 한 해 였다.

1년 내내 대부분 이슈가 의약분업으로 시작해 의약분업으로 끝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의약품 유통업계는 5개월 간에 걸친 대 쥴릭 투쟁을 벌였지만 개운치 못한 뒤끝을 남겼고, 제약업계는 경영실적 호전과 국산 신약 시대의 시작에 기대가 부푼 한해였다.

△약사회, 주사제 및 조제료·의약품관리료 체감제 홍역

의약분업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곳은 역시 약국이었다.

특히 약사회는 2001년 한 해 동안 주사제의 분업 제외를 포함한 약사법 개정과 조제료 및 의약품관리료 체감제, 의약품재분류 처방전 서식변경(2매발행), 한약관리법 저지, 재고해결, 법인약국 개설 대책 등 의약분업의 안정적 정착에 쉴 틈이 없었다.

이 중 가장 심혈을 쏟은 부분은 역시 주사제와 체감제. 이는 의약분업의 원칙 훼손과 약국 경영상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세심하게 접근했다. 특히 의약품관리료체감제는 동네약국의 희생이 최소화되는(월 평균 5만원) 선에서 매듭지어졌지만 이 과정에서 문전약국들의 거센 반발이 일기도 했다.

아울러 주사제는 당시 한석원 대약회장의 단식농성까지 불러왔고, 이를 계기로 약사회는 정부와의 대화국면에서 강경한 투쟁 노선을 견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약사법 개정을 계기로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권 확보를 위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관련 법제장치가 보강되기 시작했고, 담합척결을 위한 하위법 정비도 어느정도 결실을 맺어가고 있었다. 

△유통업계, 쥴릭 투쟁 전개 

쥴릭사태는 외국 굴지의 유통자본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일부 외자사에서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품목을 독점화 했다는 데서 비롯됐다. 

당해 5월부터 표면화 되기 시작한 소위 ‘쥴릭 파동’은 일반 도매와 병원 도매가 양분되는 갈등을 겪으면서 유통업계 내부의 심한 진통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 사태는 유통업계로서는 사상 초유의 궐기대회를 갖는 계기가 됐으며, 이희구 도협회장이 일주일간 업권수호 의지를 다지는 단식을 강행해 도매업계의 내홍을 종식시키는 역을을 하기도 했다.

쥴릭 파동은 5개월간의 팽팽한 대립 끝에 도매업계의 판정승(?)으로 마무리 됐지만 깔끔하게 마무리 되지 못한채 개운치 못한 뒤끝을 남겼다.

당시 쥴릭사태는 도매업계의 위상이 업그레이드되는 부수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단순히 도매업계에만 국한된 사건이 아닌 의약분업과 함께 처방약 생산 공급 과정에서 드러난 국내 전반의 취약한 시스템을 보온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제약업계, 경영 호조·국산 신약 잇따라 등장

제약업계는 의약분업 특수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호조를 보였고, 실거래가상환제도의 정착에 따른 수익구조도 향상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한 해 였다. 

특히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외자제약은 30%이상의 고공 성장세를 보였으며, 심지어 계획된 원료 수급량의 초과에 따른 수급대책을 강구해야 할 정도였다.

또한 국내 기업들은 의원급 영업이 활성화 된 상위제약과 일부 중소기업을 제외하고는 의원급 등 새 시장 개척을 위한 조직 보강 및 마케팅 강화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2000년 국산신약 1호에 이어 동화약품, 대웅제약, 중외제약 등이 국산신약을 창출해 신약개발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국산신약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관련 기사 보기

기사의견 달기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광동제약

약공TV베스트

팜웨이한약제제

인터뷰

청년기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