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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베진 '선수교체', 일본 판매 제품 꺼냈다

식약처 2014년 리뉴얼 '알파'허가…"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2018-10-05 12:00:30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한 때 가격 및 구형 제품 등으로 입방아에 오른바 있는 코와의 건위소화제 '카베진'이 새로 약국가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기존 제품이 아닌 현재 일본에서 판매중인 제품과 동일한 품목을 적용하는데 일본과의 가격 격차를 줄일 수도 있다는 논의도 나오고 있어 이번에는 시장에서 반향을 거둘지 주목된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의약품 품목허가 현황을 보면 지난 4일 한국코와는 건위소화제 '카베진코와알파정'을 허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카베진코와에스정'의 리뉴얼 모델로 일본에서는 지난 2014년 시장에서 출시돼 판매중인 제품이다.

기존 에스정과 비교하면 메틸메티오닌설포늄염화물(MMSC) 등 기존 성분은 동일하되 에스정의 창출을 자소엽으로 변경한 등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다국적사 일반의약품의 경우 빠르면 허가 이후 3개월, 늦으면 6개월 후에 출시되는 탓에 실제적인 시장 출시는 내년 상반기 즈음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로운 점은 단위의 세분화다. 기존 에스정이 병 단위 제품으로 40정/100정/210정/320정의 네 단위를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알파정의 경우 허가사항에서 병당 100정/200정/300정 단위 포장과 함께 1정 단위로 튀어나온 부분을 손으로 눌러 꺼내는 12정/18정 단위 'PTP' 포장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실제 출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에스정에서 발매한 42정의 경우처럼 의약품을 소량복용하는 이를 위한 한국내 한정 상품을 발매했다는 것을 떠올리면 소포장 발매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4~2017년 카베진코와에스의 수입실적<단위=억원,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여기에 일각에서의 목소리지만 일본과 한국의 제품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정들이 1병의 가격과 일본의 300정 단위 가격이 비슷해 일본 관광시 '직구'(직접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리뉴얼 전 제품을 비싼 가격으로 한국에 판매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던 바 있다. 만약 일본과의 가격 차이를 줄이고 포장 단위를 세분화해 판매할 경우 직구로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계기가 생기는 셈이다.

실제 매출규모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의약품 수입실적으로만 봤을 때 에스정 제품의 실적은 2014년부텨 2018년까지 불과 5억원가량 느는데 그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품임에 반해 국내에서의 판매고는 그다지 높지 않은데 실제로 최근까지도 직구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변화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정은 알파정의 출시 이후 자연스럽게 단종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편 한국코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가격 등의 경우 아직 논의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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