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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 직원들 41% 가장 힘든 업무는 '신상신고 독려'

약사공론 설문조사 결과…약사사회 개인주의·경쟁 심화 등 영향

2018-11-02 12:00:23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기획] 약사사회와 분회 사무국②
약사사회가 강해지려면 일선 회원과 약사회를 잇는 사무국이 튼튼해야 한다. 일선 회원의 고충 해결에 앞장서고 이들의 약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최전선 일꾼이 사무국 직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처우는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전국 분회 사무국 직원의 설문조사를 통해 사무국 활성화와 이를 위한 개선점 등을 살펴봤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분회 사무국와 주요 업무들
②분회 사무국 직원의 고충들
③분회 사무국과 개선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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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은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전국 분회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서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들이 맡은 주요 업무와 가장 힘들어하는 업무, 개선을 희망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응답자는 전체 96명중 56.3%에 해당하는 54명이었다. 응답자(성별 무응답 1명) 가운데 남성은 6명, 여성은 47명으로 각각 11.3%와 88.7%의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무응답 1명)는 20대∼50대까지로 다양했으며 40대와 30대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사무국 직원 72%, ‘신상신고-분회 신고 독려’ 제일 힘들어


전국 분회 사무국 직원이 가장 힘들어 하는 업무는 대 회원 접촉 업무였다. 지역약사회와 일선 회원간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이들의 주요 업무다. 하지만 최소 수개월의 시간을 소요하게 만드는 업무는 이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분회 업무 중 가장 힘든 업무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무국 직원의 41%는 회원들의 신상신고 독려 작업을 꼽았고, 31%는 신규 개설약국의 약사회 신고 독려작업이라고 응답했다.

신상신고의 경우 매해 연초부터 진행하는데, 빠르면 3∼4월에 종료되고 아니면 11월까지 가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약사회 및 지부로 올려 보낼 항목이 나눠져 있어 이를 관리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여기에 신규개설 약국의 약사회 신고 독려작업도 쉽지 않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신상신고비 외에 분회 가입등록비와 회관기금 등을 내달라고 신규 회원들에게 요청하는 작업이 그것이다. 일선 회원으로서는 신상신고에 버금가는 비용을 내기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를 잘 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일선 분회 A사무국장은 “예전에 비해 젊은 약사들의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져 약사회 신고는 물론 신상신고도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이를 독려하는 작업이 제일 힘들다”고 토로했다.

B사무국장도 “젊은 약사들의 약사회 참여 의지가 떨어진다”면서 “약국간 경쟁심화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와 약사회에 대한 불신이 근저에 깔려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총회·연수교육 준비도 쉽지 않다”

분회 사무국 직원 26%는 정기총회와 연수교육 등 약사회 행사 준비를 꼽았다. 분회 차원에서는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에 각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총회는 매해 연초에 연수교육과 함께 준비해야 하는데, 지난 1년치 회계를 정리해야 하는데, 자료섭외, 총회공고 및 개별회원 안내 등의 작업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올해처럼 선거가 예정돼 있는 경우에는 지역선관위원회에서 기표대 등을 비려야 하는 작업도 별도로 해야 한다. 회원들의 정기총회 참석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실시되는 연수교육 역시 자료 준비 및 제본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분회 사무국 직원이 그 다음으로 힘들어 하는 부분은 ‘분회장 또는 집행부 임원과의 마찰’이 9%로 나타났으며, 3년마다 실시되는 선거로 인해 회무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은 4%, ‘보도자료 배포 등 홍보’가 2%로 조사됐다.

분회 사무국 직원들이 ‘상임이사회 등 약사회 회의 준비’를 꼽지는 않았지만 별도 의견으로 회의가 대부분 늦은 오후에 개최돼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화업무, 불친절 등 기타 의견 28% 달해

분회 사무국 직원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으로는 ‘보기 항목’ 외에 기타 의견이 28%에 달해 주목된다. 기타 의견은 주관식 항목이며 본인들이 겪고 있는 고충에 대해 직접 적어준 것이다.

한 분회 사무국 직원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단체 카톡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외에도 일일이 회원들에게 유선으로 통보해야 하는 업무가 힘들다고 했다. 회원 수가 많고 사무국 직원 수가 적은 경우 업무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다른 분회 직원은 대 회원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약사는 사무국 직원을 무시하고 불친절하게 응대하거나 소위 갑질 행태를 보이는 일부 약사도 있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분회 직원은 전체 회원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 외에도 약국과 관련된 업무를 평일과 야간, 주말을 가리지 않고 지시하는 것이 굉장히 큰 부담이라고 응답했다.
 
어떤 경우는 사무국과 협의하지 않고 약사들의 시간에 맞춰 행사를 잡고서는 참여하라는 식이 90% 이상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회원들의 약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젊은 약사들의 소속감 결여로 인한 개별행동 때문에 업무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분회 임원의 소극적인 활동과 무관심으로 인해 사무국 업무가 가중된다는 응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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