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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수)

우황청심원

돌봄 서비스 약사 역할 증대는 ‘시대적 요구’

세이프약국・방문약료 등 발판 삼아 생활밀착 사업 도모해야

[기획] 요양원, 약사가 필요하다
요양병원,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서부터 자택에 거주하는 환자까지 다양한 분야에 방문약료를 꾀하고 있는 약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요양시설 약사 역할에 대한 방향은 무엇인지 해외사례를 통해 그 대안을 제시한다.<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상>고령 사회, 돌봄서비스 약사 역할 커진다
<중>요양원・재가 종사자들 “약사 약료서비스 원한다”
<하>초고령화 먼저 경험한 일본...방문약료사업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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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며 약사의 약료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그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먼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5월 문재인케어 다음 목표로 커뮤니티케어 도입을 천명하며 복지부도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최대한 커뮤니티케어가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부는 앞서 ‘커뮤니티케어 추진본부’, 사회보장위원회 내 ‘커뮤니티 케어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11월 중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그간 알려졌던 큰 틀은 치매국가책임제, 재택의료, 방문간호, 방문 복약관리 활성화 등이 포함된 보건의료시스템 구축이 핵심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대한 돌봄서비스는 강화되지만 그 주체를 의사와 간호사로 한정하고 약사는 빠져 있는 상태다.

약사사회에서는 고령화 시대 만성질환자에 대한 약력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약사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과 약료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세이프약국, 방문약료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이미 시행하고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만성질환자 약력 관리 중요…약사만 할 수 있어
성균관약대 박혜경 교수는 동네사랑방 역할과 1차 보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던 약국이 의약분업 이후 그 기능이 많이 쇠퇴했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박혜경 교수는 “의약분업 이전에는 약국이 의원과 경쟁 상태에 있기도 하면서 의원이 없는 곳에서는 작은 1차 의료기관 역할을 했었다”며 “그때는 환자와 만날 기회도 많고 동네 사랑방처럼 해서 지역 주민과 가깝게 건강을 챙길 수 있었는데 의약분업 이후 오히려 지역 주민과 만나는 기능은 사라지고, 의료기관을 오는 환자들의 약을 처방 조제해주는 걸로 그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약국이 가질 수 있었던 장점은 접근도가 높다는 것으로 접근도가 높다는 건 물리적으로 여러 군데 있으며 개문한 시간이 긴 것을 의미한다. 환자 입장에서 의사는 만나려면 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가야 하지만 약국의 경우 문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약사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심리적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며 “의약분업이 되면서 지역적으로 약국이 분포 돼 있는 것은 맞지만 사실 의원과 붙어 있을수록 좋아 1층에 있는 약국이 줄고, 동네에선 없어졌다는 게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는 처방전에 의존하는 문전약국들이 개문하는 시간이 줄어 시간적 접근성도 떨어지고 약사가 지역에서처럼 환자를 전임적으로 만나는 게 아니라 딱 처방전만 조제하는 만큼 약사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은 훨씬 축소됐다는 것.

하지만 박 교수는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는 초고령화 시대에 다시 약국이 동네사랑방 역할과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교수는 “초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노인환자가 많고 질병은 다 만성질환이다”며 “급성질환은 약 한 번 먹고 균을 죽이면 끝이지만 만성질환은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하는데 만성질환이 많아진다는 건 약 먹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만성병의 경우 하나만 있지 않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질병이 많아지게 되는데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많은 약을 오랫동안 먹어야 된다”며 “의약품은 어쨌든 독인만큼 관리가 돼져야 하는데 이런 역할을 해줄 사람은 약사뿐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결국 그 치료의 주된 방법이 약이라면 약을 관리하고 실제 조제해서 환자에 투여하며 어떻게 먹어야 할 지 복약지도, 약물 간 상호작용 체크 등 다 약사의 고유 역할이다”며 “이런 역할은 사회적으로 점점 더 많아지고 늘어나는데 아쉽게도 실제로 약사들의 이런 역할이 인정받는 분위기는 아니다. 하지만 사회의 요구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경제수준이 높아지며 일찍 고령화가 진행된 선진국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며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그런 준비를 갖추고 시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사들이 우리나라 약사보다 훨씬 더 많은 역할을 지역사회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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