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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화)

우황청심원

'화이트가운 증후군' 아시나요…중요해지는 '가정혈압 관리'

환자는 많은데 혈압계 보유량은 바닥…"관리·예방이 정답"

[기획] 약국, 사는 곳에서 체험하는 곳으로

2019년 유통업계 주요 이슈는 '고용부진, 경기위축 등으로 인한 소비 침체 지속' 등 부정적 단어들이 선두에 선다. 기업들은 경영효율을 개 선해 비용을 절감하려 노력하고, 온라인에 밀려 설 곳을 잃는 오프라인 매장들은 즐길거리를 마련할 수 있는 전략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렇 다면 약국은 올 한해 어떤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가야 할까.<편집자주>

<상> 약국을 체험케하라…헬스체크코너 관심 Up
<중> 약국마다 다 있다…해외 약국들의 헬스체크코너
<하> 고혈압 남 얘기 아니다…스마트하게 환자 맞는 법

'16년도 '국민건강영양 조사'에 따르면 국내 만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8.9%로 3명 가운데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화 되면서 고혈압 환자 역시 함께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혈압은 때와 장소, 상황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가정혈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고혈압학회에 따르면 10명 중 3명만 가정혈압을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혈압을 재면 고혈압인 반면 병원에서는 혈압이 정상으로 측정되는 '가면고혈압' 또는 가정에서는 정상혈압으로 측정되는 반면 병원에만 가면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고혈압' 등 특정 장소나 상황으로 인해 혈압이 달리 측정되는 현상이 흔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틀어 화이트 가운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대훈 팀장은 "요즘 병원에서는 이같은 증후군으로 인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혈압계를 가져오라'고 주문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면서 "특 히 혈압약은 한 번 복용하면 계속 장복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캠페인처럼 내 혈압수치 등을 확실히 보여주고 정확하게 진단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최신 트렌드이며 온누리가 주장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어 '무언의 살인자'라고 불리며, 특히 30~39세 젊은 층의 인지율은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 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고혈압 환자는 많은데, 가정용 혈압계 보유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식습관이나 환경요인 등에 따라서 도 혈압이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이더라도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 보는 것이 심뇌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심장학회와 고혈압학회는 최근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140/90mm/Hg에서 '130/80mm/Hg'로 진단 기준을 하향조정했다.

이 기준을 따르게 되면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은 약 30%에서 50%로 증가하게 된다는 목소리도 많다.

약국 역시 만성질환인자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케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수교육 등을 통해 환자케어 등을 안내하기도 한다.

경기지부 성남시분회는 지난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심장혈관내과 이무용 교수를 초청해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에 대한 강의를 연수교육에서 진행했다.

이무용 교수는 "영국 등 보건선진국 및 일본에서도 가정혈압 측정이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해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환자들이 적극적 인 가정혈압 측정으로 혈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안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가정혈압을 측정할 때는 진료실 혈압과 달리 135/85mm/Hg가 넘으면 고혈압으로 판단한다. 또한 혈압은 3번을 측정해 그 평균값으로 최저·최고 혈압을 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이무용 교수는 "가정혈압을 측정할 때 핵심은 올바른 측정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라며 "다리를 꼰 상태에서 혈압을 재면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2~8mm/Hg 정도 더 높게 측정되듯이 자세 등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므로 올바른 측정 방법을 숙지해 환자들에게 설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압은 기상 후 '아침혈압'과 '저녁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침에는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약물이나 식사를 복용하기 전에 측정하고,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변을 보고 5분간 휴식을 취한 후 가 좋다. 측정 전 30분 이내에 흡연하거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측정을 할 때는 편안하고 조용한 장소에서 등을 기대 앉는 것이 좋다. 양 발이 바닥에 닿는 높이의 의자가 좋고 바닥에 앉는다면 벽에 기대 앉는 것이 좋으며 다리는 꼬지 않도록 한다.

정대훈 팀장은 "일본처럼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우리도 질병에 걸리기 전의 건강한 사람들의 관리와 예방을 책임지는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 요해질 것"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약국을 늘리고, 국민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 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어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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