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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 한약 찾는 환자, 해가 다르게 줄고 있다"

일선 약국가, 병의원 처방조제 환경 고착...단골도 축소일로

2019-04-13 06:00:21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약국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한약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일선 약국에서 있던 한약장을 없애거나 있어도 사용하지 않은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서울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몇 년사이 약국을 찾아 한약을 조제해 가는 환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한약에 대한 환자들의 변화된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고 의약분업 이후 약국도 한약을 다루기보다는 병의원 처방조제에 주력하는 분위기가 고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한약을 찾는 주고객층이 고령의 단골이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약국도 한곳에서 오랜기간 운영해오고 있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그런 지역일수록 도시 재정비 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약국을 이전하게 되는 일이 빈번, 그나마 찾던 단골마저 잃게 됨에 따라 한약의 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약사는 "재개발 때문에 약국을 이전한 후 한약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약을 찾는 이들도 없을 뿐더러 이를 활용해야할 시간적 어려움도 있어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몇 년전까지 한약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강남의 모 약국도 "최근에는 아예 한약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젊은사람들이 많은 회사 인근으로 약국을 이전하다보니 약국을 찾는 이들도 없어 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의료보험이 정착돼 처방조제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넘어가면서 약국에서의 한약 활성화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처방조제가 없는 약국이라면 한약에 눈을 돌릴 수는 있겠지만 그 또한 찾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에 쉽지않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정부가 앞으로 한약제제에 대한 급여 확대를 고려하고 있어 위축되고 있는 약국 한약 활성화에 순풍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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