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뉴스
  • 약사회

이동식 봉사약국 "약사 자부심과 긍지 느낀다"

산불 피해지역서 만난 전승호 강원지부장

2019-04-13 06:00:27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서 봉사약국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전승호 대한약사회 강원지부장은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괜찮은 편"이라며 "최근 며칠 사이는 꽤 추웠다"라고 말했다.

피해 발생 이후 봉사약국 운영을 시작한지 5일째, 아침 7시부터 12시간 넘는 시간 동안 강릉과 속초, 고성을 오가는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른 시각, 필요한 의약품을 챙기고 오늘 이동할 동선을 챙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체력 관리도 필요한 때가 됐다.

"어제는 11명의 회원분들이 운영에 함께 참여했다. 참여해 주시는 모든 회원분들의 힘이 원동력이다. 약사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랑스럽다"

운영중인 약국을 두고 봉사약국에 매진하는 게 피곤할 법한데, 전 지부장은 함께 참여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무리없이 운영중이라며 회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먼저 전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서는 본인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어지간해서 지역 어르신들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잘 찾지 않는다. 심지어 대피소에 가서 계시라고 해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는 동네 마을회관에 머물기를 선호한다."

전 지부장은 무엇보다 서둘러 '이동식' 봉사약국 운영을 결정한 것이 큰 도움이라고 설명했다. 넓은 피해 지역을 감안할 때 '이동식'이 효율적일 뿐 아니라 가장 적합한 형태라는 것이다. 대한약사회와 강원지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워낙 피해 지역이 넓다보니 기동성을 갖춘 이동식 봉사약국은 제격이다. 빨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열정을 갖고 참여하고 있는 회원과 필요 의약품이 더해 지면서 봉사약국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은 더욱 커진다.

11일, 봉사활동을 진행한 고성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주민만 83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 주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만큼 아무래도 고성 지역 마을회관을 다니는 빈도도 많아졌다. 

전승호 강원지부장은 "대한약사회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 지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봉사약국에 더욱 힘을 더하고 있다"며 "약사의 역할과 약사사회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지부장은 "봉사약국을 언제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 명확하게 있는 것은 아니다"며 "대피소나 마을회관 등 피해 지역 현장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보기

기사의견 달기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약공TV베스트

인터뷰

청년기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