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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이 이상해요" 지역약사회-보건소에 민원 접수

유리간판에 약국과 무관한 내용 게시…보건소 행정지도 예정

2019-04-17 12:00:25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사진은 본문내용과 무관

“그 곳이 약국이 맞나요?”, “약사에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최근 지방대도시에 개설된 A약국에 대한 민원이 해당 지역약사회와 B보건소에 접수되고 있다.

민원의 주요 내용은 약국 유리창에 약국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을 게시하고 있는데다 어감이 좋지 않은 표현을 써서 부착해놓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위치한 약국 자리 역시 상권이 좋지 않고 매출이 부실한 곳이라 해당 대표약사가 혹시 사기를 당했거나 제대로 판단할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회원들로부터 A약국이 유리창에 이상한 문구를 붙여놨다고 해서 직접 방문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일단 유리창에 붙여놓은 이상한 내용의 글자를 떼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B보건소 관계자는 “약국 개설허가 신청 당시에도 약국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이름을 사용하겠다고 해서 옥신각신한 적이 있다”면서 “최근 일반인과 약사들이 'A약국이 이상하다'는 민원이 몇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약국을 방문해 조사하고 부적절한 것에 대해 행정지도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A약국을 인지하고 한 지역 약사는 “해당 약사가 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을 받지 못하는 등 현재 영업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 약사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주변에서 잘 설득해서 자연스럽게 폐업하도록 도와주는 게 바람직해보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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