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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월)

우황청심원

몸짱 대회서 2위 입상...민재원 약사 "늘 자신과의 싸움"

[화제]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아시아 대회 입상

"건강 전도사, 약사로써 먼저 건강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민재원 약사(숙명약대, 42)가 머슬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몸짱 약사’임을 증명했다.

지난 20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이 개최했다.

이번 2019년 머슬마니아 오리엔트는 아시아 대회로, 가장 백미는 마지막에 열리는 미즈비키니대회다.

35세 이상 출전하는 선수들을 ‘미즈비키니 클래식’, 그 이하는 신장을 기준으로 ‘숏’, ‘미디움’, ‘톨’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 날 경기에서 35번 선수로 부문별 입장 시 첫번째 순서를 맡았다. 민 약사가 입장할 때마다 사회자가 ‘약사’, ‘스무살 아이를 비롯 세 자녀의 엄마’라고 소개해 장내를 감탄케 했다.
▲ 부문별 의상과 포징

민 약사는 스포츠모델, 미즈비키니 부문에 출전해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과 함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이날 참가한 민재원 약사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미즈비키니(MS. BIKINI)클래식’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출전 선수 중에서도 빼어난 복근과 하체라인 비롯 전체적인 균형미로 많은 점수를 받았다. 대회 관계자는 “포즈에 더 욕심을 내었다면 1위였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그는 “2위에 만족한다.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수상할 때 얼떨떨 했다. 무조건 너무 감사하다”며 “나로 인해 애쓰고 희생한 분들이 많다. 대회에 출전한 그 순간부터 수상할 때까지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순간들”이라고 밝혔다.

▲ 대회장 로비에서
△ 운동하는 약사...“증명해보이고 싶었다”

“‘지금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는 갈수록 들어가니까..”

그는 과거 세 아이의 출산과 육아로 인해 허리가 약해져 정형외과를 찾았다. 의사로부터 복근이나 기립근을 길러야 하는 체형이라고 들었다.

이에 근육생성을 위한 방법을 찾다가 웨이트운동을 접하게 됐다.

“근육이 생기기 시작했다. 구기 종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웨이트 동작이 꽤나 심심한 운동이어서 처음에는 재미가 없었지만 몸이 변하는걸 보면서 점차 헬스의 세계에 빠져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웨이트를 시작하고 몸에 근육이 생기면서 트레이너들을 비롯 주변에서 대회출전을 권유받았지만 망설였다.

5년이 지난 지금이 돼서야 출전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

“사실 여성이라면 나가고 싶은 대회다. 몸의 노출이 있어 한 가정의 아이들 엄마로 민망하기도 했다”며 “5년 전에 도전했더라면 더 쉬웠을지도 모르겠다. 몸을 더 잘 만들어서 나가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출전에 대해 “‘운동하는 약사’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말하면서도 민망한 구석이 있었다.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진짜 운동하는 약사라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며 “이것도 건강한 삶, 건강을 실천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 운동 후 자신의 몸을 항상 모니터링하는 민 약사

△ 지옥의 3개월.. 자신과의 싸움

평소 운동하는 약사로 알려져있지만 3개월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받은 프로그램과 삶은 험난, 그 자체였다.

그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먼저 음식을 떠올렸다. 머슬대회는 보여주는 대회로써 식이를 잘못할 경우 근육이 덮여버리는 경우가 있어 먹는 음식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약속이나 모임 나가서도 마음껏 먹지 못 했다. 먹어야 할 음식보다는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가리는 게 정말 중요하다"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오는 아쉬움도 토로했다.

“우리나라는 식사하면서 정드는 점이 있는데 그냥 커피나 차 마시고 헤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점심 같이 하자는 말도 잘 못하겠더라”

일도 함께 하는데 제니의 드럭스토어 유튜브 방송도 일주일 2~3회 촬영을 하다보니 더욱 쉽지 않았다.
▲ 그가 선택한 식단.. 절대 굶지 말 것을 강조했다.

특히 가족에게 소홀했던 점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에게 소홀했었다. 운동하는 시간도 늘려야 하고 대회를 위해 모든걸 포기하고 몰입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기회가 될 때마다 운동하느라 소흘했던 게 많았다”

그는 이번 준비과정에서 어깨 힘줄의 염증을 비롯 여러 건강상의 위기가 찾아와 극복하는데 많은 노력과 고생을 해야만했다.

△ 약사 선수의 영양제 요법... ‘위기 극복’

“건강미를 나타내는 운동 대회인데 반대로 건강을 해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민 약사는 스트레스와 먹는 음식의 제한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영양제로 챙겨야 했다.

“운동을 심하게 했거나 음식 섭취가 부족했던 때는 몸에서 반응이 바로 왔다. 그래도 나는 약사이다보니 자신의 몸을 보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었다”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을 보면 갑자기 아토피, 두드러기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증상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컨디션 관리 하는데 영양제로 많이 보충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운동하는 선수들의 영양제 상담도 해주었다.

“나는 체중감량이 거의 없었지만 10킬로그램 이상 감량한 선수들이 여럿 있다 보니 이런저런 영양제 관련 이야기를 많이 했다”

△ ‘파마테이너(Pharmacist+Entertainer)’

민재원 약사는 약국이 아닌 프리랜서로써의 약사의 삶을 걷고 있다. 현재 ‘몸짱약사 민재원’ 블로그로 일명 ‘파워블로거’에서 지금은 '유튜버'로 활약 중이다.

그의 영문 이름을 딴 '제니의 드럭스토어'에서 'Inner Beauty'와 'Outer Beauty'를 주제로 건강과 미용 모든 아이템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유의 입담과 안정된 진행력으로 구독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 그의 유튜브 채널 '제니의 드럭스토어'의 한 장면

이와 함께 아프리카TV의 비만연구소도 진행하며 시청자와 실시간 건강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약사들의 활동 무대가 약국, 제약회사, 병원 등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이 가능하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직능을 널리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엄지의 제왕 출연 모습. 장트위스트 댄스로 출연자들과 함께 무대를 달궜다.

지난 달 12일에는 MBN의 건강 예능프로그램 엄지의 제왕 321회 ‘대장건강’편에 출연했다. 그는 ‘운동하는 약사’로 소개되어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대장 운동법 노하우와 함께 관련 약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상대에게 건강해지는 자극이나 계기를 주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프리랜서의 삶이 가끔은 불안정할 때도 있지만 스케쥴과 자기 관리만 잘 한다면 더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며 “그럼에도 약국자리를 지금도 알아보는데 쉽지 않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 양천구분회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 약사는 약사사회에 “조금 보수적인 면보다 약사로서 서로 인정해주며 격려하고 잘 되기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 갈수록 개성 넘치는 약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한편 민재원 약사는 보다 더 전문적인 건강전도사가 되기 위해 스포츠지도사 2급 도전에 준비 중이다.
바이엘아스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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