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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월)

우황청심원

한약제제·우황청심원에 뜨거운 관심···약국서 활용 '이렇게'

지난 17일 KPA 심포지엄 개최···신경순환계 질환 이해·소비자 타겟별 상담가이드 등


대한약사회약사공론은 지난 17일 저녁 대구지부회관에서 '신경·순환계 질환 및 응용 한약제제의 이해와 우황청심원 완전정복'을 주제로 KPA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신청자는 물론 당일 현장에서 20여 명이 추가로 등록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으며, 대구지역 뿐만 아니라 경북지역 약사들의 참여도도 높았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약국가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논의는 되지만 이를 실제로 활용하기 어려운 한약제제와 우황청심원에 대한 강의 및 질의 응답이 이루어져 약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질환별 응용 한약제제의 종류뿐만 아니라 신경·순환계 질환의 대표적인 제품인 우황청심원의 효과와 이를 약국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가이드까지 제시돼 우황청심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참석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심포지엄의 첫 번째 강연자로 한국한약제제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남주 박사(파낙스약국)는 신경·순환계 질환과 응용 한약제제와 이들 질환에서의 우황청심원의 활용에 대해 소개했다.

김남주 박사는 강의에 앞서 "강의를 지속하면서 한약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약국에서 가장 흔하게 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우황청심원이다. 우황청심원 정도는 잘 알고 쓸 수 있도록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김남주 박사는 한약제제를 활용하기 위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실제 임상에서의 체험사례를 설명하며 즐거운 분위기로 강의를 이끌었다.

△만성질환 원인 70%가 담습
그는 "만성질환의 기본이 되는 것이 순환기 질환과 신경계 질환이다. 이 둘은 초반에 잘 잡으면 언제든지 컨트롤 가능한데 한약 제제로 이를 정복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남주 박사는 순환기 질환과 신경계 질환의 공통 원인은 혈액부족, 어혈 정체, 담습 정체, 혈열, 혈한, 기허, 기체 등이 있으며 이중 담습이 원인의 70%를 차지한다며 이날 '담습'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진행했다.

담습은 몸의 기초 물질 중 하나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진액이 부족하거나 막히는 등의 작용으로 생기는데 이는 수습, 음, 담습으로 발전한다고 소개했다.

즉 체액(진액)이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로 변화된 것을 담이라 하며 흔히 난치병, 괴병은 많은 경우 담과 관계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박사는 "한약의 독특한 이론이 통증불통, 불통즉통으로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것"이라며 "담습 등은 부족하거나, 통하지 못함으로 생기는 것으로 부족하면 채워주고, 또 통하지 못하면 뚫어주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습으로 인한 열담 해결엔 우황청심원
이에 담습을 없앨 수 있는 한약제제를 소개하며, 열담에 대표적인 해결법으로 우황청심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가미온담탕과 반하백출천마탕 등의 기초적인 응용 한약제제에 대한 지식과 실제 임상현장에서 다른 한약제제와의 응용법 등을 전달했다.

김 박사는 "열담의 경우 열이 담을 끌고 위로 올라가 심장과 뇌에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증상이나 열담이 순환을 막아 열폐로 인해 가래가 끓거나 정신혼미, 뇌기능 장애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열담에 쓸 수 있는 뾰족한 약이 별로 없는데 바로 우황청심원이 열담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사향을 우황청심원에 쓰지 못하게 되면서 약국에서 우황청심원을 덜 쓰는 경향이 있는데, 경희대 한방병원 고혈압과 뇌졸중의 비교 임상 결과에 따르면 사향과 영묘향이 유사한 효능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에 사향과 영묘향의 효과가 동등하나 재료의 생산 방법 등의 차이를 확실하게 얘기해줄 수 있어야 약사가 환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황청심원은 열을 내리고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체액의 병리산물인 담을 제거하고 머리를 맑게 하며 흥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킨다"며 "우황청심원은 열담으로 인한 안면신경마비에 쓰면 효과가 좋고 또한 염증 잘 생기는 사람에게는 우황청심원에 용담사간탕을 같이 쓰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황의 임상응용을 보면 담열, 몽폐심규, 즉 의식장애, 경련 발작, 중풍, 경풍, 전간 등과 장열신혼, 고열, 소아경풍, 경궐추축 등에 쓰고 옹저, 나력, 인후종통, 구설생창/만성간염 등에도 활용한다.

김 박사는 "야생동물보호규약에 의거해 사향대신 영묘향이나 L-muscone 등을 사용하는데 영묘향이란 사향고양이과 대영묘의 향선낭 중의 진한 액상분비물을 채취한 것으로 사향과 가장 유사한 효능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확보됐다"고 전했다.

△영묘향 과학적 근거 확보···사향과 효능·효과 유사
그는 "사향을 얻기 위해서는 사향노루에서 얻을 수 있는데, 사향노루는 사육이 불가능하다. 또한 사육이 된다 해도 도살을 해야만 채취가 가능하다. 이에 비해 영묘향을 얻기 위한 사향고양이는 사육이 가능하고 또한 죽이지 않고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영묘향을 쓰는 것이 윤리적으로도 좋아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사육이 가능한 사향고양이 덕분에 안정된 영묘향 원료 수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미 과거로부터 영묘향은 강장, 진정, 안심, 해독, 지통 효과를 목적으로 사용해온 생약성분 한약원료"라고 덧붙였다.

최근 연구결과를 봐도 영묘향과 사향은 작용기전이 유사하고 약효가 유사하며, 실제로 중국의 경우 사향대체 영묘향을 이미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역시 사향대체 영묘향을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우황청심원의 효과를 보면 중추신경계에서는 진정작용과 항스트레스 효과가 있으며, 당뇨병 혈관 질환에 유익한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으며 허헐성 뇌혈관 질환의 응급성 치료에 유효하다는 등의 자료를 제시했다.

두 번째 강의는 한국한약제제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최해륭 약사(소미약국)가 진행했으며 그는 약국과 밀접한 우황청심원의 소비자 타겟별 상담가이드를 소개해 이를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우선 최해륭 약사는 "최근 일부 TV방송 등을 통해 우황청심원이 위험한 약이며 한의사 처방 하에 나가야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OTC를 잘 들여다보지 않아 생긴 오해라고 설명했다. 약국에서 판매가 되는 우황청심원은 흔히 쓰는 본초로 다 만들어졌기 때문에 안전한 약"이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우황청심원의 원방과 변방은 성분 조성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실제 효과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원방은 마비 증상에 효과가 빠르므로 긴급한 경우 사용하도록 하고, 그 외 두통, 어지러움 등 만성적인 질환에서는 효과에 있어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구분해서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해륭 약사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우황청심원에 있어서 사향과 영묘향의 비교시험을 통해 소개했다.

최 약사는 "영묘향은 오랜 시간 사용돼 왔고 서울대학교 임상시험을 통해 사향과 영묘향은 전반적인 약리효능이 거의 유사하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며 "또 진정, 항경련, 항스트레스, 심기능 이상 억제 등에서는 영묘향 청심원이 오히려 사향 청심원에 비해 우수하며, 추가적으로 뇌허혈 손상 또는 예방 등의 효능이 있다는 결과가 있다"고 전했다.

사향 청심원과 영묘향 청심원의 경우 고혈압과 뇌졸중의 비교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점도 소개했다.

또한 L-muscone과 영묘향을 비교해, L-muscone의 경우 사향의 40여 유효성분 중 한 가지 성분에 불과하지만 영묘향은 사향과 가장 유사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을 통한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우황청심원, 미세먼지 등에도 '효과'
최 약사는 "사향 우황청심원은 맥박 증가의 긴장, 놀람 등 긴급상황에 사용하면 좋고, 영묘향 우황청심원은 수축기와 확장기 혈압 강하 정도가 더 잘 나오기 때문에 혈압 등 장기적인 경우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우황청심원이 품고 있는 방제를 통해 보약으로의 기능과 폐기관지 관련 본초의 효능, 소화흡수와 흉관에서의 효과 등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황청심원의 경우 소화개선 효능은 물론 혈액순환, 림프순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졸중풍의 구급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우황청심원의 경우 해열·진통 작용과 긴장완화 심박출량 조절, 중추 신경 조절 등에도 쓰일 수 있으며, 숙취 해소, 마취 후유증, 타박 후유증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 진액공급과 거담제 효능도 있어 이를 활용하는데 다른 한약제제와 함께 응용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전달했다.

최 약사는 "최근 미세먼지가 꾸준히 이슈가 되는데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의 원인 질환인 뇌졸중, 심혈관 질환 폐질환 등이 모두 우황청심원으로 예방 가능한 부분"이라며 "몸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의 점액 분비 및 섬모 운동 활성화로 기침과 가래 완화 및 기관지 자정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결국 여행용 상비약으로 가장 좋은 것이 우황청심원이라 할 수 있다"며 "여행 시 겪을 수 있는 물갈이로 인한 설사, 어지러움, 구토`소화장애, 여행지 음주, 놀람·흥분, 변비, 뒷골 땡김·두통 등은 모두 우황청심원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약사는 우황청심원의 수험생 복약지도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최 약사는 "청심원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효과의 정도가 다를 수 있어 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안내해야한다"며 "이에 시험을 앞둔 경우 1주일 전에 복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몸이 받아들이는 정도를 느껴본 후 당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게는 2~3병에서 4~5병 정도를 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약공덧글
우황청심원으로 임상을? 2019-04-23 11:24:31  edit del
최약사님이 말한 "사향 청심원과 영묘향 청심원의 경우 고혈압과 뇌졸중의 비교 임상시험"은 "사향함유 우황청심원액과 영묘향함유 우황청심원액의 혈압강하 작용 및 적출심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약리효능 비교(동물실험)"가 아닌지요? 사실관계를 검증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약사 2019-04-23 15:07:58  edit del
ㅎ..약사가 이걸 왜공부해 분류하자며
"용담상황탕"이 무슨처방인가요!!! 2019-04-23 22:53:40  edit del
"염증 잘 생기는 사람에게는 우황청심원에 용담상황탕을 같이 쓰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기사 내용 중, "용담상황탕?"이 "용담사간탕"이 아닌지요!!!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네요~~~
허성규 2019-04-30 15:25:12  edit del
기사를 작성한 허성규 기자입니다. 비교시험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용담사간탕과 관련한 부분은 오기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기사 작성 시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바이엘아스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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