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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월)

우황청심원

"혈액검사, 본질적으로 한방의료행위 될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대한진단검사의학회 성명 발표

지난 13일 대한한의사협회가 현대의료기기를 이용, 혈액검사 실시를 선언한 것과 관련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무모하고 위험한 주장”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 단체는 15일 ‘한의협 무면허 혈액검사 확대 실시 주장에 대한 대한의사협회·대한진단검사의학회 성명서’를 통해 “지난 13일 대한한의사협회는 첩약 급여화를 앞두고 한약 투약 전과 후의 안전성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의학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무모한 주장이며 현행 법규를 무시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겠다는 위험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진단검사의학(이하 혈액검사)은 의학의 진료과목으로서, 혈액이나 소변 등의 검체를 검사해 수집한 건강 정보를 이용해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에 기여하는 의학이라는 것.

검사결과가 정확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검사결과를 어떤 학문적 관점에서 해석할 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이들 단체는 지적했다.

의학에서 혈액검사는 인체 해부학 및 생화학, 내분비학, 면역학 등의 의학적 관점에서 해석되지만 복지부의 유권해석처럼 한의사는 ‘한의학적 혈액검사’를 통해 ‘어혈’과 ‘점도’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혈액검사를 해석하는 학문적 관점의 차이는 의학과 한의학을 구분 짓는 너무나 본질적인 것”이라며 “의학적 혈액검사를 학문적 관점과 임상적 경험이 전혀 다른 한의사가 해석한다면 그것은 엉터리 무면허의료행위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혈액검사가 본질적으로 한방의료행위가 될 수 없다”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무면허의료행위를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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