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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월)

우황청심원

일부 약국 "약 없는데 처방만"…CJ "케이캡 곧 수급안정화"

공급불안 소식에 미리 구입한 약국도…유통업체 온라인사이트엔 '품절'

출시 2개월만에 2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CJ헬스케어(한국콜마 계열사) 케이캡정이 일부 약국에는 재고가 없어 조제를 해주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A약국은 최근 케이캡정의 처방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제대로 공급이 안 돼 현재 재고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약국은 케이캡정 재고가 없다는 사실을 인근 내과의원에 미리 알려 다른 약으로 처방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A약국은 “재고가 없는데 계속 처방을 내면 환자도 불편해하는 만큼 미리 처방의사에게 전화를 해서 재고가 없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국은 “이웃에 경쟁 약국이 있는 경우에는 환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케이캡정을 구하는데 많은 신경을 써서 불편함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 B약국은 “케이캡정 처방이 나오긴 하는데 약의 재고도 없고 도매도 품절인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약국은 “약이 없는데도 처방이 나오면 어쩔 수 없이 환자를 돌려보내거나 환자의 불편을 감안해 내과의원에 전화를 해서 다른 약으로 처방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약국에서는 최근 유통업체 온라인사이트에서도 전부 품절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재고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C약국은 “케이캡정 처방이 없다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원래는 30T짜리 1~2통을 갖다놓는데, 지금은 6통이 있다”고 전했다.

D약국은 “처방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현재는 품절인 상황인 것 같다”면서 “우리 약국은 미리 재고를 맞춰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약국은 “약효나 복용편의성 때문에 케이캡 처방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중간에 품절이 잠깐 됐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재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CJ헬스케어는 “지역별로 공급이 여유가 있는 곳도 있고 부족한 곳도 있다”면서 “계속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유통업체는 재고 부족으로 조제를 해주지 못해 환자를 그냥 돌려보내야 하는 약국과 충분히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 제약사 사이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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