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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청심원심포지엄

'한약제제·우황청심원 활용 이렇게'···부산 강의 후끈

22일 KPA 심포지엄 개최···신경순환계 질환 복약지도 팁 공개

2019-05-24 12:00:21 허성규 기자 허성규 기자 skheo@kpanews.co.kr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신경·순환계 질환에 활용하는 한약제제와 우황청심원에 대한 강의가 열려 일선 약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질환별로 활용할 수 있는 한약제제에 대한 기초부터 우황청심원 등의 실전 약국 활용법까지 강의돼 약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대한약사회약사공론은 지난 22일 저녁 부산지부회관에서 '신경·순환계 질환 및 응용 한약제제의 이해와 우황청심원 완전정복'을 주제로 KPA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생약제제 일반의약품 등 약사들이 한약제제에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해진 만큼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이를 활용한 복약상담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김남주 약사와 최해륭 약사가 강사로 나서 한약제제와 우황청심원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며 약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우선 심포지엄의 첫 번째 강연자로 한국한약제제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남주 박사(파낙스약국)는 한약제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는 물론 신경·순환계 질환에 대한 내용과 이에 필요한 한약제제와 우황청심원의 응용에 대해 설명했다.

△질환별 원인·한약제제 등 공부 통해 차별화 필요
강의에 앞서 김남주 박사는 "약국을 하다보면 힘들게 하는 환자들도 오는데 그들도 내 약국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소홀히 하지말아야 한다"며 "그들에게 잘해줬을 때, 치료가 됐을 때 오히려 일당백의 역할을 한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김 박사는 "그들의 마음을 달래서 진심으로 그들의 건강을 잘 케어해주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약사들은 차별화된 약사가 될 수 있다"며 "하루에 한 사람씩만이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 약을 주고 돈 번다는 생각이 아니라 어떻게 낫게 할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질병의 원인을 설명하며 외부적인 요인 즉, 육음지사(풍사, 한사, 서사, 습사, 조사, 화열사)와 내부적요인인 칠정내상(희, 노, 우, 사, 비, 공, 경) 등을 소개하고 병리산물인 어혈, 담음, 결석이 있음을 알렸다.

김 박사는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고 하는데 오늘은 설명할 순환계, 신경·정신계 질환에서 가장 많은 비중 차지하는 것은 담습과 어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담습이 어떠한 형태로 쌓이느냐에 따라서 치료하기 힘든데 담습만 케어해도 어려운 질병의 70%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질병에 따른 원인별 분류와 질병명을 소개하며 순환기 질환과 정신·신경계 질환의 주요 질병 등을 전달했다.

순환기질환의 경우 혈부족, 어혈정체, 담습정체, 혈열, 기허·기체 등이 원인이 되며 정신신경계 질환은 담, 열, 간담화, 기혈부족, 어혈정체 등이 원인이 된다.

이에 담습, 열담으로 인한 순환계, 신경계 질환에 응용하는 제제별 특징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부부니 가미온담탕, 박하백출천마탕, 시호가용골모려탕, 억간산가진피반하탕, 우황청심원 등이 있다.

김 박사는 "열담에는 우황청심원 이상 가는 것이 없다"며 "열담은 열과 담이 병합한 것으로 열담이 뇌나 어느 곳에서든 문제를 일으키면 우황청심원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황청심원은 대부분의 사함들에게 쓸 수 있지만 못 쓰는 사람을 알아야 하는데 몸이 찬 사람한테는 쓰면 안된다"며 "열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고 환자들에게 이런 주의사항을 충분히 전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열의 임상 증상으로 발열, 기능항진, 정신신경 흥분, 염증 자연발생 등을 예로 들면서 약국에서 혈압을 재거나 할 때 맥박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한국한약제제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최해륭 약사(소미약국)는 우황청심원에 집중해 우황청심원의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최 약사는 "우황청심원의 원방과 변방의 함량 차이가 있어도 실제 사용을 할때는 큰 차이가 없어 약국과 환자를 위해 고려해서 사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영묘향과 관련해 "영묘향 예전부터 쓰여온 것으로 서동성양에서 모두 인정을 받아왔다"며 "안전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봐도 사향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안정된 원료 수급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에 서울대 수의대 임상시험과 경희대 한방병원의 시험 결과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강압효과에 대한 비교 결과를 한 내용을 보면 식약처 임상시험 기준에 따라 한 것으로 고혈압, 뇌졸중에 대해서 비교 임상시험 결과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 입증됐다"며 "놀라는 것 등에서는 사향이 효과는 좋지만 영묘향이 이에 못지 않고 다만 장기적인 목적으로 할 때 혈압약을 대신할 수 없지만 노인들이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 등이 있을 때는 영묘향이 더욱 좋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황청심원 다양한 활용···복약지도도 중요
최 약사는 "우황청심원은 25가지 본초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처방으로 나눠 볼 수도 있다"며 "이에 의미를 확장 시켜 노하우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황청심원이 품고 있는 방제는 보약으로는 십전대보탕, 사물탕, 사군자탕, 이중탕이 폐기관지약으로는 자감초탕, 시호지길탕, 마행감석탕이 표증 감기약으로는 시호계지탕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서는 우황청심원이 품고 있는 방제를 통해 보약으로의 기능과 폐기관지 관련 본초의 효능, 소화흡수와 흉관에서의 효과 등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황청심원의 경우 소화개선 효능은 물론 혈액순환, 림프순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졸중풍의 구급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우황청심원의 경우 해열·진통 작용과 긴장완화, 심박출량 조절, 중추 신경 조절 등에도 쓰일 수 있으며, 숙취 해소, 마취 후유증, 타박 후유증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 진액공급과 거담제 효능도 있어 이를 활용하는데 다른 한약제제와 함께 응용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전달했다.

최 약사는 "실험한 것들을 보면 우황청심원이 수면시간 연장의 효과가 있었고, 경련 지속 시간은 감소하고 경련 유발 시간은 지연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항스트레스에 있어서도 흥분성 신경물질은 억제하고 억제성 신경전말 물질은 증가했다"며 "흥분한 사람은 우황청심원과 마그네슘을 같이 쓰면 좋다"고 언급했다.

최 약사는 또 "제가 볼 때 우황청심원은 여행용 상비약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흥분을 잘하는 것을 봤을때도 도움이 되고 국내가 의약분업이 잘 돼있어 비싸보이는데 사실은 다른나라에는 없는 것이고 또 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우황청심원은 복약지도가 중요한데, 한국 소비자보호원의 예전 자료를 보니 우황청심원 뒷면의 내용들을 잘 모른다"며 "실제로 진경, 심계항진, 급만성경풍 등은 그 뜻을 거의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최 약사는 "급만성경풍은 주로 5세미만 소아가 경련이 일어나며 정신을 잃는 증상이고, 심계항진은 가슴두근거림, 가슴통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 묻는 사람은 잘 없지만 듣는 사람이 있고 약국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한약에 관심 필요···우황청심원 장복 등 문제 없어
마지막으로 그는 "이부분을 언급할 것을 고민했는데 최근 수의사들도 한약을 많이 쓰는데 약국은 점점 한약을 잘 안쓰고 있다"며 "한약을 꼭 쓰자는 것은 아닌데 물질을 잘 활용한다면 이를 쓸수 있는 범위의 문제로 생약제제 OTC라도 잘 활용하면 그것으로 찾아노는 환자들이 있는 만큼 한약과 생약제제에 대해서 애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의가 끝이나고 현장에 남은 약사들과 강사들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우황청심원 등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됐다.

이에 우황청심원의 경우 장복이 가능한지 여부와 간염환자 등이 한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에 대한 해답 등이 제기됐다.

이에 강사들은 "영묘향 우황청심원의 경우 장복이 가능한데, 체질 맞추기 어렵지만 체격이 있는 경우 장복해도 된다고 보면 된다"며 "앞서 언급했지만 몸이 너무 차갑거나 허약한 사람은 좋지 않은데, 환자들이 찾고 오래 복용했다면, 또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스트레스 받거나 했을 때 우황청심원을 먹는다 그러면 써도 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간염 등 간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서도 큰 걱정 없이 쓸수 있다고 제안했다.

강사들은 "간염 환자 등에도 구급약으로 쓸수 있는데 염증이 갑자기 올라오는데 한번 먹는다고 간염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며 "간에 영향을 주는 것은 건강원 등에서 보하는 약을 섞어 쓰는 것으로 염증 사하는 것이 무리를 주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 등에서는 한약을 쓰고 있으며, 한약으로 간을 고치는 경우도 있어 이를 확인하고 공부해 복약지도 등에서 차별화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도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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