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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생명사랑 약국 233곳, 지역주민 자살예방에 한몫

병의원 348곳과 함께 2018년 총 132건 정신건강서비스에 연계

2019-05-29 06:00:25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경상북도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의 실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맘mam 울타리사업’에 지역약국과 병의원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맘울타리사업에서 1차 울타리는 지역주민, 공무원,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이며, 2차 울타리는 생명사랑 병의원‧약국 운영이다. 2차 울타리에 참여하고 있는 병의원과 약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생명사랑 병의원 및 약국에 참여한 병원은 25곳, 의원은 205곳, 약국은 195곳으로 총 425곳이었다.

이들 기관은 올해 5월 기준으로 병원은 30곳, 의원은 318곳, 약국은 233곳으로 각각 늘어나 총 581곳에 달했다.

맘울타리사업에 참여한 병의원과 약국은 ‘생명사랑 병의원‧약국’으로 불리며, 지정된 기관에는 ‘생명사랑 병원’, ‘생명사랑 약국’ 등의 현판이 붙는다.

또 이들 기관에는 리플릿을 비치하고 기관에 방문하는 환자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자살 위기자를 발견할 경우 의사와 약사는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해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 생명사랑 병의원 및 약국이 지난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준 건수는 2018년말 기준으로 총 132건이다.

기관수에 비해 연계 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각 지역에서 이들 기관이 포진함으로써 생명안전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는 게 경북도의 입장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28일 “맘울타리사업은 자살에 대한 도민의 민감도 제고와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23일 의원 2곳과 약국 1곳을 생명사랑 기관으로 추가 지정한 경북 구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몸과 마음이 약해졌을 때 제일먼저 찾게 되는 곳이 1차 의료기관”이라며 “의사와 약사는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주민들을 발견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약사가 약국을 방문한 환자와 복약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면증에 시달린다며 수면제를 찾거나 환자가 위험해 보이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방문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 지역마다 생명사랑 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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